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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영리한 멀티플레이어’ 최치원 영입

작성일 : 2019-07-18 조회수 : 17,538
강원FC, ‘영리한 멀티플레이어’ 최치원 영입강원FC가 ‘영리한 멀티플레이어’ 최치원을 영입했다.

강원FC는 17일 최치원 영입에 성공했다. 최치원은 중원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최치원 특유의 전진 패스와 양발 슈팅 능력을 더한 강원FC는 김병수 표 공격 축구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최치원은 은사 김병수 감독과 재회했다. 2017년 서울 이랜드 FC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최치원을 중용했다. 최치원은 17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답했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김병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993년생인 최치원은 2015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1경기를 뛰고 후반기 서울 이랜드 FC로 임대 이적했다. 서울 이랜드 FC에서 8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원FC와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개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겪었다.

이듬해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2017 시즌 김병수 감독 지휘 하에 자신의 가치를 알린 그는 2018 시즌에도 FA컵 포함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최치원은 올해 군 입대를 위해 경주시민축구단으로 이적했지만 K리그1 도전을 위해 입대를 잠시 미뤘다.

군 입대를 미루고 강원FC에 입단한 최치원은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남다른 각오로 왔기 때문에 팬분들이 더 재미있어하는 축구를 하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김병수 감독님 축구를 경험한 바 있어 적응엔 문제없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잘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상이었던 정조국 형과 한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고 팬들이 별명을 붙여줄 만큼 각인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