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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구단 최초 MVP-영플레이어상 후보 동시 배출

작성일 : 2022-10-20 조회수 : 7,580


강원FC 김대원과 양현준이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FC3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한 데 이어 시상식에도 많은 후보를 배출하며 겹경사를 안았다. 구단 최초 개인상 후보에 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2017 시즌 이근호 이후 5년 만에 MVP 후보에 김대원이 선정됐고, 2019 시즌 김지현 이후 3년 만에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양현준이 선정됐다.

 

김대원은 K리그1 역대 네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 10-10클럽에 가입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현재 12득점 1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에 랭크돼 있다. 김대원은 626일 제주전에서 22도움을 기록했는데, 5경기 동안 14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진 팀을 반등시키는 계기가 됐다. 6월 말 첫 도움을 기록한 김대원은 이후 19경기에서 13도움을 쌓아가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다. ‘커리어 하이시즌을 기록한 김대원은 K리그 대상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김대원의 활약에 강원FC 구단 최초 K리그1 개인 기록상(득점왕·도움왕)을 노린다.

 

양현준은 강원FC에서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낸 선수다. 2년 차 신인으로서 무려 35경기에 나서며 8득점 4도움을 기록했고 국내 선수 중 드리블 성공 횟수 1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올스타전인 <K리그 VS 토트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축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아 9월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또한, K리그에서 선정하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4회나 뽑혀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강원FC는 김대원, 양현준을 비롯해 김영빈, 유상훈까지 4명의 선수가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뽑혔다. 김영빈은 강원FC를 지키는 묵묵한 수비수다. 35경기 4득점을 기록해 수트라이커(수비수와 스트라이커의 합성어)로 불리기도 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제주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파이널A로 진출시킨 장본인이다. 유상훈은 이번 시즌 강원FC에 합류했지만 주전 골키퍼를 꿰찼다. 특히 경기 중 페널티킥을 3회나 막아내며 미친 선방을 선보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