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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다’ 강원FC, 상위권 도약 길목서 포항 잡을까

작성일 : 2018-04-30 조회수 : 13,238
‘연패는 없다’ 강원FC, 상위권 도약 길목서 포항 잡을까강원FC가 지난해 가려내지 못한 포항과 결판을 짓기 위한 일전에 나선다.

강원FC는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치른다.

역대 전적은 3승2무8패로 강원FC가 다소 밀리지만 승격한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무1패로 호각세다. 지난해 확실한 우위를 가려내지 못한 강원FC는 다음 대결을 기다려왔다.

강원FC는 이번 경기 승리할 경우 포항을 제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강원FC는 4승5패(승점 12)로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4승1무4패(승점 13)로 리그 5위인 포항과는 승점 1차이다.

같은 날 펼쳐지는 경남FC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급격한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4승2무3패(승점 14)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경남FC가 패배할 경우 최소 6위까지 확보할 수 있다.

강원FC는 지난 25일 K리그와 아시아에서 최강인 전북 현대를 맞아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와 별개로 경기력 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제리치와 이근호, 정석화, 발렌티노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여러 차례 전북 현대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골이 터지지 않았을 뿐이다. 베테랑 오범석과 부상에서 복귀한 정석화, 신예 이현식이 가세한 중원도 전북 현대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도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리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제주에게 패하며 더 이상 패할 경우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골키퍼 김호준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하다. 제주도 모든 선수들이 출장 가능한 상태로 양 팀 모두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이번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길목에서 제철가 명문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 강원FC. 4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