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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리그 첫 무실점

작성일 : 2018-04-30 조회수 : 14,147
강원FC,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리그 첫 무실점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29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 무승부로 강원FC는 4승1무5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강원FC는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다. 강원FC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며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송경섭 감독은 이날 수비진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붙박이 중앙수비였던 발렌티노스를 쉬게 하고 김오규와 이태호를 센터백 듀오로 배치했다. 측면 수비에는 왼쪽 박선주, 오른쪽 박창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 프로 첫 데뷔 경기를 치른 박창준은 신인 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포항의 측면 공격을 틀어막았다. 과감한 오버래핑과 개인기도 선보이며 홈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

새롭게 발을 맞춘 센터백 듀오는 공중을 장악하며 쉽사리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창준이 부상으로 발렌티노스와 교체된 후반 초반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냈다. 교체로 들어온 발렌티노스도 이태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끝까지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황진성과 정석화, 박정수가 선발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상대 공격을 앞선에서 차단했다. 공격진은 정조국과 이근호, 디에고가 선발로 출전해 번갈아 가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강원FC는 이날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며 여러차레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제철가 명문 포항 스틸러스와 무승부를 거둔 강원FC. 이어지는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