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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남과 1-1 아쉬운 무승부...박정수 천금 동점골

작성일 : 2018-07-09 조회수 : 13,591
강원FC, 전남과 1-1 아쉬운 무승부...박정수 천금 동점골강원FC가 후반기 첫 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FC는 올 시즌 전남과 두 번의 맞대결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강원FC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리치와 정조국이 투톱을 서고 이현식, 발렌티노스, 박정수, 오범석이 좁은 다이아몬드형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수비는 정승용, 김오규, 한용수, 김영신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전반 4분 강원FC는 예기치 못한 실수로 전남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의 패스가 상대 공격에 차단당하며 전남 김영욱이 이범영과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라인을 끌어올려 전반 종료까지 공격을 퍼부었으나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득점 선두 제리치도 상대 집중 마크에 고전했다.

후반전 강원FC는 오른쪽 측면 수비로 나섰던 김영신을 정석화와 교체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정석화는 투입되자마자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으며 강원FC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강원FC는 64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정승용이 올린 코너킥을 뒤에서 쇄도하던 박정수가 기가 막힌 다이빙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을 성공시킨 강원FC는 더욱 거세게 전남을 몰아붙였다. 만회골 직전에 정조국과 교체 투입된 디에고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전남 수비를 교란했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시작한 강원FC는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