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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구전 3연패 끊어내고 악연 떨쳐낼까

작성일 : 2018-08-26 조회수 : 13,866
강원FC, 대구전 3연패 끊어내고 악연 떨쳐낼까강원FC가 대구전 3연패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

강원FC는 26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강원으로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강원은 대구와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전반기 첫 번째 맞대결서 1-2로 패배한 뒤 지난 5일 홈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르며 승리를 노렸으나 1-3으로 졌다.

강원은 최근 유독 대구를 만나면 작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7월 23일 0-1로 패배까지 더하면 최근 대구전 3연패다.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길목에서 대구를 만나 번번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원정도 쉽지 않아 보인다. 디에고가 지난 경기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대구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중원 살림꾼 박정수도 경고누적 3회로 대구전 1경기 출장 정지상태다.

디에고와 박정수가 출전할 수 없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한용수와 남승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두 선수의 출전 가능여부는 알 수 없으나 각각 수비와 공격 쪽에서 출중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라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강원은 김병수 감독 선임 이후 조직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2연승했고 지난 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1-2로 패했으나 디에고가 전반전 일찍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현재 강원은 9승6무10패(승점 33)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5위 포항 스틸러스와 4위 수원 삼성에 승점 3점차로 이번 라운드 승리할 경우 다른 팀 경기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6승5무14패(승점 23)로 10위를 기록 중인 대구도 아직 강등권과 승점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아 승리가 절실하다.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차로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상위권 추격을 위해 전력을 쏟아야하는 강원FC와 강등권으로부터 달아나야 하는 대구FC의 한판 승부. 과연 어떤 팀이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