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공격수 김은중 포항으로 임대보내
작성일 : 2013-07-29
조회수 : 14,320
강원FC는 오늘(29일) 공격수 김은중을 6개월간 임대보내기로 포항스틸러스와 합의했다.
김은중은 “강원FC에 있던 지난 1년 6개월간의 시간은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제주에서 이적하자마자 강원FC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는데, 무엇보다 나를 믿고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임대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은중은 “1부리그 잔류를 위해 고생했던 지난 시즌은 내가 더 성장하게 도와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강등의 갈림길 속에서도 침착하게 목표만 생각하며 노력했던 그 시간은 향후 지도자나 행정가로 제2의 축구인생을 살 때 내가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은중은 “강원FC는 손주처럼 우리 선수들을 아껴주던 우추리 어르신들과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촛불을 들고 숙소 앞에 찾아와 눈물 흘리며 응원해주던 나르샤와 강원도민의 사랑을 받는 팀”이라며 “그런 팀에서 K리그 4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특별했다. 잊지 못할 것 같다”는 말로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