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9일 대전전에서 수험생과 함께 무패행진 이어간다!
강원FC가 강원도 수험생들을 위한 홈경기 초대행사를 연다.
강원FC는 오는 11월 9일(토) 오후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대전과의 홈경기에 2014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홈경기 무료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들은 E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강원FC는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응원영상도 준비했다. 신인 김봉진은 ‘강원FC 신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의 모 에너지드링크 패러디 CF에 직접 출연했다. 영상 속의 김봉진은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하지만 잠깐 낮잠이 들 때마다 코치님께 ‘또 자냐’는 면박을 박기 일쑤다. 그런데도 다시 꿋꿋이 운동하고 그 덕에 기회를 얻고 경기에 나가 골을 기록하게 된다. 영상의 말미에는 골 세레모니와 함께 웃는 김봉진의 모습과 ‘강원도 수험생들을 위한 대표 피로회복제 봉카스’라는 문구가 뜬다. 강원FC는 이 영상을 통해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수험생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다.
‘승리의 봉카스’영상보기▶
이번 영상 덕분에 ‘봉카스’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은 김봉진은 “이번 대전전에 수험생들이 많이 와서 공부하느라 쌓인 피로를 경기장에서 확 풀었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은 수험생들이 응원해주는 파이팅 넘치는 그 기를 받아 대전을 상대로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집념이 그 어느 때보다 넘치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최진호다. 최진호는 지난 33R, 34R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와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더블의 영광을 연속해서 안았으니 기록에 대한 욕심이 날 법도 하다. 그러나 최진호는 그보다 강릉 홈경기에서의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김용갑 감독 부임 이후 춘천과 원주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강릉에서는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진호는 “울산전이 강원입단 이후 홈경기 첫 골이었지만 1-2로 뒤지고 있을 때라 빨리 역전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이번 대전전에서는 결승골로 홈팬들에게는 ‘절친’ (김)오규와의 덤블링 세레모니를 보여주고 싶고, 내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는 강릉 홈경기 첫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에 강원FC는 끼많고 당찬 스트라이커 최진호의 선전을 기원하며 ‘느끼한 원톱 최진호’라는 영상을 특별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
강원FC 느끼한 원톱 최진호 영상보기▶
최진호는 “영상을 보며 팬 분들이 많이 웃었는데 경기장에서는 멋진 팀플레이로 더 많이 웃게 만들어드리겠다”며 “대전이 상승세라고 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 감독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우리가 할 것들만 생각하며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 선수들의 가슴에는 자만심이 아닌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득하다. 서로를 믿고 있고, 그것이 지금 우리팀의 모습”이라고 울림을 주는 말을 남겼다.
한편 킥오프 전에는 올 시즌 아디다스 올인챌린지리그에서 3위라는 값진 성적을 거둔 강원FC U-18팀 강릉제일고 축구부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