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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수원삼성 출신 골키퍼 양동원 영입

작성일 : 2014-01-14 조회수 : 15,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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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오늘(14일) 2014년 FA자격을 얻은 수원삼성 출신의 골키퍼 양동원을 영입했다.


 


양동원은 2005년 백암고 졸업 후 대전에 입단, 최은성과 함께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부동의 골키퍼 최은성의 벽이 높아 경기에 나서는 시간은 적었으나 2006년 올림픽대표팀 한일 친선경기 명단에 뽑히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6년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은 양동원의 축구인생에 전환점이 된 경기였다. 당시 양동원은 프로 경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죽기살기로 뛰었다”던 소감처럼 인상 깊은 선방을 펼치며 팀을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당시의 활약 덕에 이후 양동원은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멤버로 다시 한 번 발탁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11년 수원으로 이적하며 3시즌 동안 17경기 19실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에는 정성룡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안 나선 11경기에서 나서며 가능성이 아닌 능력을 검증받았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원의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수원에서 No.2 골키퍼로서 편안한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양동원은 “이제는 한 팀의 No.1이 되고 싶다”는 결심과 함께 강원FC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양동원은 골키퍼로서 최고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189cm의 큰 키에 팔 다리가 길어 공중볼에 강하다. 긴장을 즐기는 성격답게 PK에 가장 자신있다. 프로 초년생 시절 스피드와 민첩성이 부족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이를 보완하는 등 타고난 노력파이기도 하다.


 

 

양동원은 “노력 앞에선 이길 장사가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며 땀을 흘렸다.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팀을 도왔는데 이제는 필드에 나서 팀을 돕고 싶다”며 “강원FC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는 당찬 포부로 입단소감을 마무리했다.


 

 

양동원 프로필


생년월일: 1987년 2월 5일


신체조건: 189cm 85kg


출신학교: 잠전초-배재중-백암고


경 력: 대전(2005년~2010년) 올림픽대표(2006년~2007년) 수원(2011년~2013년)


기 록: K리그 통산 37경기 54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