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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9R REVIEW] 천하무적 강원, 대전 원정서 6연승 달성

작성일 : 2016-05-10 조회수 : 12,414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강원과 상승세의 대전이 만났다. 강원FC는 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9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최진호는 시즌 4호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팀의 최다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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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은 마테우스, 장혁진, 서보민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홈 팀 대전의 거센 공격에 주도권을 뺏기는 듯 했다. 지난 라운드 홈경기 이후 이틀밖에 쉬지 못한 탓인지 역습을 잇달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강원은 대전의 강한 압박을 견디며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골키퍼 송유걸과 포백라인의 활약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들어, 최윤겸 매직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석종, 심영성을 교체투입했고, 이어 후반 20분 최진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최윤겸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35분, 마지막 교체카드 최진호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장혁진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아크 지역 중앙에서 지체없이 때린 오른발 터닝 슛이 골망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팀 동료인 심영성과 함께 리그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오른 최진호는 ‘믿고 보는 히든카드’로 활약하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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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승리로 리그 6연승(승점 18)에 성공한 강원은 1위 팀 안산무궁화와 승점이 같다. 다득점에서 뒤진 2위지만, 안산보다 1경기를 덜 치룬 상태다. 2연패 후 승리행진을 이어오며 리그 순위도 수직상승한 강원이 쉽사리 오지 않는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며 3위에 안착한 대구(승점 18)의 추격 또한 선두권 경쟁의 변수다.




 한편 강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되었다. 올 시즌 세 번째 선정이다. 베스트 11에는 최진호와 안현식, 정승용 등 3명이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높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