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14R PREVIEW] 춘천으로 홈구장 옮긴 강원, 대전 상대로 1위 사수 도전
강원FC는 다음 달 1일 (수) 오후 7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대전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등극에 성공한 강원은 올 시즌 춘천에서 갖는 첫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문제는 체력이다. 지난달 8일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원정 5연전을 치른 강원은 지난 경기들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FA컵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성적으로 자칫 팀의 분위기가 흔들릴 뻔 했으나 고양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강원은 이어 치러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홈경기 2연전이 남아 있지만 이미 원정 일정을 소화하며 바닥난 체력 회복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강원은 빠듯한 일정에 연이은 원정 경기를 치루면서도 승리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았다. 2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할 때에도 선수들의 사기는 꺾이지 않았다. 덕분에 오래 걸리지 않아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었다. 챌린지 무대로 옮긴 후, 첫 1위 달성에 성공한 강원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이 기세를 몰아 대전을 상대로 선두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대전 시티즌과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5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첫 대결에서는 최진호의 결승골로 강원이 1-0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대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리그 6위 대전은 5경기 째 무패행진(2승 3무)를 이어가며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팀의 12득점 중 7득점을 책임지며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김동찬의 물 오른 득점력은 강원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대전의 상위권 진입과 3연승에 도전하는 강원의 1위 사수를 결정지을 이번 경기의 승패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