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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4R REVIEW] ‘정승용 결승골’ 강원, 단독 선두 등극

작성일 : 2016-06-02 조회수 : 13,268

 강원FC는 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강원은 3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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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좋은 두 팀의 대결이었다. 5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전과 챌린지 강등 이후, 첫 선두 자리에 오르며 1위 사수에 도전하는 강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지난 5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한 골 승부를 펼치며 두 번째 대결도 한 점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두 팀은 이 날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팽팽한 경기를 선보였다.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며 공격을 책임지던 최진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득점 1위를 달리는 강원은 수비를 더 견고히 하며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승부를 결정지을 한 방은 생각보다 이른 시각 터졌다. 전반 35분, 측면 수비수 정승용이 상대진영 왼쪽 지역까지 쇄도해 이어받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의 수비수들도, 이범수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는 기습적인 슈팅이었다. 크로스를 시도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좁은 각도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의 다양한 득점 루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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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 뿐만 아니라 견고한 수비와 든든한 수문장 송유걸 골키퍼의 활약도 승리에 한 몫 했다. 만회골이 필요했던 대전은 후반 들어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대전 오창현이 올린 크로스를 김동찬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송유걸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보는 사람을 긴장케 한 골과 다름없는 예리한 슈팅이었으나 송유걸 골키퍼의 본능적인 반응 앞에 막히면서 대전의 무패행진도 막을 내렸다.




 공수의 균형이 주목받으며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승점 동률(승점25)로 선두경쟁을 하던 안산이 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 차 단독 1위로 등극한 강원은 이 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5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