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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지역 축제 참여하며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작성일 : 2016-06-09 조회수 : 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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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원FC가 이번에는 지역밀착 활동에 나섰다. 강릉에서는 이번 달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지역 최대 행사인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다. 강원FC 선수들은 직접 축제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고려시대 때부터 시작된 강릉단오제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축제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됐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제가 됐다.


 


강원FC 선수들은 5일과 6일 양일간 축제 나들이에 나섰다. 선수들은 남대천 수변에 설치된 체험행사장에서 각종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5일에는 함석민(22), 이완(32), 한석종(23)이 축제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부채 그리기, 단오 차 체험,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행사들을 체험했다.


 


6일에는 파체코(26), 전병수(24), 길영태(24)가 나섰다. 이들은 관노탈 그리기, 한복 입기 체험, 수리취떡 맛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멕시코에서 온 파체코는 처음 입어보는 한복을 입고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파체코는 한복을 입은 채로 동료 선수들과 전통 차를 마시고 떡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FC의 마스코트 강웅이도 축제에 참가해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강웅이는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강웅이는 특히 부모님의 손을 잡고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강원FC는 강릉단오제의 하이라이트인 축구 정기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정기전은 1976년 처음 시작된 강릉 제일고와 강릉 중앙고 간의 축구 경기로, ‘단오 더비로 불리는 한국 고교 축구의 최대 라이벌전이다. 강원FC는 경기가 열리는 11일 강릉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선수단 팬 사인회, 기자석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K리그 챌린지에서 2위에 올라 있는 강원FC가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FC는 오는 8() 저녁 7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홈 6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