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강릉경찰서와 함께 학교 폭력 예방하는 ‘청소년 멘토링’ 열어
강원FC가 4일 오렌지클럽하우스 천연잔디구장에서 강릉경찰서와 함께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첫 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강릉경찰서와 맺은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서,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을 방지하고 축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다지기 위한 것.
강원의 이완, 전병수, 이남수는 강릉경찰서로부터 ‘학교폭력 방지 홍보대사’ 및 일일 교사로 위촉 받고 운동장을 찾은 초중고생 20여명과 축구를 매개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시간여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완이 초등생 팀을, 전병수와 이남수가 중고생 팀을 맡아 축구 기본기를 가르쳤고, 이에 청소년들은 새로운 경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강원 선수들은 축구 교실을 마친 후 함께 회의실로 이동해 자신들이 겪은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털어 놓으며 살가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강릉경찰서 여성청소년부 박영기 계장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표정도 어두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열어 학교 폭력의 당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원만한 교우 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의 조태룡 대표이사는 “스포츠 본질적 가치인 경쟁과 스포츠맨십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강릉경찰서와 함께 지속적으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