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최적화 된 용병 세르징요 “나보다는 팀이 우선”
“나만 잘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어요. 팀이 우선입니다.”
강원의 세르징요(MF, 28)가 오는 10일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7R 부산아이파크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이랜드전에서 허벅지 부위에 심한 타박상을 입을 정도로 온 몸을 던지며 활약한 세르징요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부산전에 나설 예정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세르징요는 “현재 통증도 없고, 뛰는 데도 지장이 없다. 컨디션은 괜찮다”며 특유의 밝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평소 세르징요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친화력을 발휘하며 강원의 ‘분위기 메이커’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훈련장에서는 동료들에게 ‘친구’라는 한국말을 내뱉으며 먼저 다가가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팀에 녹아들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 용병이지만 한국 특유의 ‘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세르징요의 장점.
세르징요는 “지난 4년간 중동, 한국 등에서 뛰면서 터득한 나름의 생존 노하우가 있다”면서 “어떤 팀을 가든 내가 최대한 빨리 팀원 속으로 융화되어야만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세를 유지하는 강원의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다”면서 “팀 동료들이 보다 자신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원의 중원을 지키는 ‘패스 마스터’ 세르징요의 활약은 오는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