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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장에서 K리그 열린다

작성일 : 2016-08-19 조회수 : 1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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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장에서 축구를


 


강원FC가 스키점프장에서 K리그 경기를 개최한다.


 


강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대관령 해발 735m에 위치한 평창 스키점프장의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강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기원을 모토로 동계올림픽시설 사후 활용 대안을 제시하고 스포츠 소외지역의 프로경기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홈 이전경기를 준비했다.


 


알펜시아 스타디움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9일 현재 오후 6시 기온이 섭씨 23도까지 내려가는 시원한 장소. 무더위에 지친 양 팀 선수는 물론 경기장을 찾은 강원 도민에게도 청량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1358(승점 44)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원이 승점 1 차이의 3위 부천(1277, 승점 43)과 벌이는 승점 6’짜리 맞대결이어서 더욱 흥미를 끈다.


 


강원은 지난 주중 대구 원정에서 2연패의 사슬을 끊는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하며 2위 자리를 탈환, 한껏 자신감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강원 공격의 핵 루이스다. 루이스는 강원 유니폼을 입은 이후 출전한 5경기에서 12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절묘한 볼 컨트롤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는 단연 K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대구전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한 마라냥과 박희도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여부도 관심거리.


 


마테우스의 황소 같은 드리블, 정승용의 폭발적인 측면 돌파, 그리고 장혁진의 쉼 없이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 등도 공격진의 파괴력을 높일 전망이다.


 


강원의 스키점프장에서의 홈 이전경기는 KBS N W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