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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순간

작성일 : 2016-10-29 조회수 : 1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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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위해 꼭 승격하겠다!”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FC3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쉴 새 없이 달려온 2016시즌의 리그 마지막 경기다.


 


강원FC19812(승점 65)로 챌린지 3위에 올라있다. 1위 안산과 대구를 승점 2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클래식 직행을 넘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결전을 앞둔 선수단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섰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하지만 묘한 긴장감이 존재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크게 소리치며 서로를 독려했다.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모두 최종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에서 직접적으로 승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경남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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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경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안산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오승범, 함석민, 허범산, 안현식이 복귀해 힘을 보탠다. 루이스, 마테우스 서보민이 시즌 막판 빼어난 골 감각을 이어 가고 있다. ‘No.10' 최진호는 안산전에서 약 5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부상 복귀 후 7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최종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FC 선수단 전원은 지난 2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강릉 시내와 교동 택지에서 최종전 홍보 활동을 펼쳤다. 훈련 일정 속에서 팬들의 최종전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전단을 전달하며 최종전의 의미와 일정에 대해 알렸다.


 


팬들은 선수단의 게릴라 홍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환한 미소로 선수들이 설명하는 최종전 일정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많은 팬들이 최종전 관람을 약속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주장백종환은 최종전이 정말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정승용 역시 팬들을 직접 만나니 즐거웠다. 이분들을 위해 꼭 승격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 많은 팬들 앞에서 최종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타 지역에 있는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오는 30일 직접 강릉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강원FC를 외치겠다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FC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승격 비행기이벤트를 준비했다. 팬들과 함께 승격을 염원하는 이벤트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주황색 종이를 배포한다. 주황색 종이는 강원도민과 팬들의 손에 의해 승격 비행기로 변신한다.


 


주황색은 강원FC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짙은 주황색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의 붉은 빛을 의미한다. 강원도민의 축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상징한다.


 


관중들은 승격을 바라는 마음을 종이비행기 안에 담는다. 종이에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승격을 향한 의지, 구단에 바라는 점 등을 적는다. 이후 킥오프와 함께 하늘에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강원FC 팬들의 마음을 담은 승격 비행기. 강릉 하늘에 머문 '승격 비행기'는 경기 종료 후 모두 수거돼 선수단에 전달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K리그 챌린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자리를 찾은 팀이 전혀 없다.


 


단 한경기로 순위표가 완성된다. 우승, 클래식 직행,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안산이 시민구단으로 전환 창단하면서 잔류를 결정했다. 안산을 제외한 강원FC, 대구, 부산, 부천이 클래식 직행을 목표로 최종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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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은 우승과 승격,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경기 당일 강원FC는 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승격에 대한 경우의 수를 적은 용지를 주황색 종이와 함께 배부한다.


 


강원FC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 우승과 승격을 노려볼 수 있다. 안산과 대구가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챌린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강원FC가 대구를 따돌린다면 클래식으로 직행한다. 강원FC 승리, 대구 패배로 최종전이 끝나면 강원FC는 다음 시즌을 클래식에서 맞이한다.


 


대구가 비긴다면 다득점 규정을 따져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득점력 강화를 위해 올 시즌부터 승점이 같다면 득실차가 아닌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강원FC는 대구에 비해 현재 3골이 적다. 대구보다 3골 이상을 득점하고 승리해야 한다. 비기거나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또는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른다.


 


최종전 경기 매치업


강원FC vs 경남 (30일 오후 2, 강릉종합운동장)


대구 vs 대전 (30일 오후 2, 대구)


안양 vs 안산 (30일 오후 2, 안양)


서울이랜드 vs 부산 (30일 오후 2, 잠실)


부천 vs 고양 (30일 오후 2, 부천)


 


K리그 챌린지 순위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9


67


20


7


12


54


53


1


2


대구


39


67


18


13


8


52


36


16


3


강원FC


39


65


19


8


12


49


32


17


4


부산


39


64


19


7


13


52


37


15


5


부천


39


64


18


10


11


45


32


13


6


서울E


39


61


16


13


10


45


35


10


7


대전


39


55


15


10


14


56


51


5


8


경남


39


49


18


5


16


60


57


3


9


안양


39


46


11


13


15


38


50


-12


10


충주


40


29


7


8


25


42


62


-20


11


고양


39


16


2


10


2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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