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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부산서 연습경기로 실전감각 UP!

작성일 : 2017-02-14 조회수 : 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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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연달아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FC는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지 7일이 지났다. 7일 동안 3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다양한 선수와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최고의 조합을 찾는 시도는 계속 된다.


 


강원FC10일 오후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FC안양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4일 서남대학교와 연습경기 이후 약 보름 만에 실전에 나섰다. 강원FC는 실전 공백이 무색하게 안양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 4-0 대승을 거뒀다.


 


강원FC는 전반 내내 안양을 압박했지만 선제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문전 앞까지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나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마지막 세밀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후반 들어 강원FC는 결정력을 폭발했다. 후반 5분 디에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을 흘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는 디에고를 향해 문창진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디에고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8분엔 김경중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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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중반 이후 신인 임찬울이 멀티골을 폭발했다. 후반 33분 중앙에서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안수민에게 패스를 넣었다. 안수민은 뛰쳐나온 골키퍼를 보고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텅 빈 골문 앞에 있는 임찬울은 가볍게 차 넣었다. 임찬울은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골을 추가해 본인의 멀티골과 강원FC4-0 대승을 완성했다.


 


서전을 승리를 장식한 강원FC2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렀다. 11일 부산 아이파크를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로 불러들였다. 강원FC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스코어에서는 1-3으로 뒤졌다.


 


강원FC는 전반 초반 부산에 일격을 당했다. 오범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호물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주도권을 잡고 부산을 밀어붙였으나 쉽게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 강원FC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정조국이 구석을 노린 절묘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강원FC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 갔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의 슈팅이 옆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홍동현과 김현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지훈련 연습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13일에는 김해시청과 맞붙었다. 11일 경기에 나서지 않은 신인 위주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졌다. 임찬울-디에고-김민준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쯔엉과 안수민, 유청인이 중원을 책임졌다. 정승용-안지호-강지용-양석환이 수비진을 꾸렸고 강모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11명 가운데 6명이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하는 선수들이었다.


 


강원FC는 주도권을 잡고 김해시청을 밀어붙였다. 상대 골문 근처까지 접근하는 과정은 유기적이었으나 골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임찬울, 안수민, 김민중, 유청인 등이 눈도장을 받기 위해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포백은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단 한차례도 상대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강원FC는 오는 15일 부산교통공사, 18일 옌볜, 20일 창춘, 22일 서울 이랜드, 경남FC 등과 연달아 연습경기를 치른다. 승패보다 컨디션, 조직력 등에 초점을 맞춰 전지훈련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