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원정에 이어 홈에서도! 제주전 3연승 정조준
20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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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제주를 상대로 연승 기록을 이어 간다.
강원FC는 18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인 강원FC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5위, 제주는 7승 2무 3패(승점 23)로 3위에 올라있다. 강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제주의 자리를 뺴앗을 수 있는 기회다. 3위는 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자리다. 강원FC는 승리를 통해 목표로 세운 ACL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두 팀은 지금까지 13번 리그에서 만났다. 강원FC는 4승 2무 7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정반대다. 최근 3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강원FC는 지난 2013년 10월 13일 제주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등 전 마지막 대결인 2013년 11월 30일에는 3-0으로 제주를 홈에서 격파했다. 지난 4월 16일, 승격 후 첫 맞대결에서 2-1로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3경기 2승 1무로 제주를 압도한 강원FC는 제주전 3연승 및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막강한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연승 동안 9득점해 경기당 2.25골을 터뜨리고 있다. 디에고, 황진성, 강지용, 문창진, 이근호, 정조국, 김오규 등 7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한 득점은 물론 역습, 세트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0골을 작렬한 강원FC는 4번째로 다득점 4위에 올라있다.
디에고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더욱이 3골이 모두 결승골이었다. 디에고가 작렬한 3번의 결승골이 있었기에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이근호는 감각을 극도로 끌어올려 제주전을 기다리고 있다. 휴식기 동안 대표팀에 소집된 이근호는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에서 여전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뛰었기에 상대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강원FC 선수 가운데 제주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2골)을 터뜨린 선수가 이근호다.
강원FC의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은 제주전을 통해 시즌 첫 필드골에 도전한다. 정조국 복귀 시점과 맞물려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정조국에 대한 수비수의 견제가 집중되면서 이근호, 디에고, 김경중, 김승용 등 동료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 정조국은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전에서 첫 필드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딸이 태어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정조국은 ‘분유캄프(아이의 분윳값을 벌기 위해 네덜란드 전설적인 공격수 베르캄프로 변신했다는 의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18일 제주전에서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끈 황진성이 중원에서 공격진을 지원사격한다. 정확한 패스와 킥을 앞세워 경기를 조율한다.
강원FC는 이번 경기에서 클래식 5연승, 클래식 홈 3연승, 제주전 3연승 등에 도전한다. 클래식 5연승과 제주전 3연승은 강원FC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하는 기록이다. 클래식 홈 3연승은 타이기록이다. 강원FC는 제주전을 통해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젖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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