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ACL 향해 달리는 강원FC 버스 새 단장!

2017-02-27 11,517
  강원FC 선수단 버스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강원FC는 25일 선수단 버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무려 9년 만에 버스 외관이 바뀌었다. 강원FC는 지난 2008년 창단 때부터 지난해까지 외관 디자인이 같은 버스를 이용했다. 9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색은 바랬고 코팅이 벗겨진 곳도 여러 군데 있었다. 강원FC는 클래식 승격과 함께 버스 새 단장을 결정했다. 강원FC 버스는 새로운 얼굴로 ACL을 향해 달린다.   구단 디자이너가 선수단 버스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 흰색 바탕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왼쪽엔 ‘GREAT UNION 2008'이라는 강원FC의 슬로건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엔 ’GANGWON FOOTBALL CLUB'이라는 영문과 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만들어 사용되고 있는 엠블럼이 그려져 있다. 정면 위쪽에는 강원FC 창단 엠블럼과 ’GANGWON FOOTBALL CLUB'이라고 새겨졌다. 아래에는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이라고 글자가 자리했다. 버스 뒤에는 ’GANGWON FOOTBALL CLUB'이라고 글자가 눈에 띈다.   창단 때부터 강원FC 선수단 버스를 운전하며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이영주 기사는 “새 차를 운전하는 것 같아 새로운 기분이 든다. 9년 동안 같은 외관을 보다가 바뀌어서 아직은 적응이 안 된다. 새롭게 출발하는 느낌이다. 디자인이 쏙 마음에 든다. 화려하고 깔끔해 보인다”며 “제가 하는 일은 운전이다. 최대한 선수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시켜서 성적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강원FC가 ACL에 진출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사는 강원FC 구단 버스 운전대를 잡은 9년 동안 무사고로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강원FC 버스는 28인승이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은 단체 이동 시에 항상 버스를 이용한다. 저마다 선호하는 자리가 있어 사실상 지정좌석제로 운행된다. 선수들은 버스 안에서 주로 대화를 나누거나 잠을 청한다. 선수단이 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강원FC는 당초 버스 교체를 고민했다. 하지만 사고가 한 번도 없었고 지금까지 운행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교체보다 외장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이 결정을 통해 강원FC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두 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동할 때는 항상 출동하는 1호차와 전체 선수단이 움직일 때 추가로 쓰이는 2호차 버스가 있다. 두 대의 버스는 차례로 새 옷을 입는다. 1호차가 25일 단장을 마쳤고 27일에는 2호차가 새 옷을 입는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꽃단장한 강원FC 버스가 전국 각지로 달릴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강원FC 버스는 강원도민의 사랑을 실고 방방곡곡을 누빈다. 항상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강원FC 승리를 바라는 열망이 버스 안에 담겨 있다. 또한 버스의 바퀴가 굴러갈수록 강원FC와 강원도민이 함께하는 아시아를 향한 도전 의지도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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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유니폼 제작은 현재진행형

2017-02-26 21,107
강원FC의 2017시즌 유니폼 제작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강원FC는 2017시즌 유니폼 제작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준비에 돌입했다. 구단 디자이너가 기획부터 시안 제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했다. 최종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만들어진 시안이 48개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과정이었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Style is fitting’이라는 유니폼 기본 제작 의지로 첫 시안부터 마지막 시안까지 디자이너와 직접 소통하며 살뜰히 챙겼고 의사 결정을 내렸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강원FC의 유니폼은 최초의 맞춤형 유니폼이다. 일괄적으로 S, M, L, XL 등으로 제작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직접 선수들의 치수를 자세히 재고 몸에 딱 맞는 유니폼으로 제작이 들어갔다.   강원FC는 지난해 12월 용품 후원사 발표에 앞서 홈, 원정, 서드 유니폼 디자인을 결정했다. 홈 유니폼 상의는 오렌지색, 하의는 짙은 파란색이다. 오렌지색에서 파란색으로 색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통해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강원FC 고유의 색인 오렌지색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유니폼과 전혀 다른 변화를 꾀했다. 원정 유니폼은 상의 흰색, 하의 오렌지색으로 구성됐다. 홈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그라데이션 효과로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K리그를 강원FC의 오렌지 물결로 뒤덮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서드 키트는 밝은 파란색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시원한 동해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산뜻한 색상이 돋보인다. 왼쪽 가슴엔 올해부터 새롭게 사용되는 엠블럼이 자리했다.   강원FC는 지난달 조마(JOMA)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권종철 조마 코리아 대표이사는 용품 후원 조인식에서 “강원FC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조마가 후원하는 팀은 지금까지 다 성적이 좋았다. 강원FC는 K리그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17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후 강원FC는 본격적인 유니폼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디자인 시안을 전달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조마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더 나은 유니폼이 나오는데 힘을 보탰다. 팬들에게 전에 없었던 유니폼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유니폼 제작에 매진했다.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 샘플 유니폼이 나왔지만 강원FC 유니폼 기본 제작 의지인 ‘Style is fitting’에 부합하지 않았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슬림 핏으로 선수들의 강인한 면모를 강조하고자 했던 강원FC는 조마에 다시 제작해 주길 요청했다. 조마는 강원FC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했고 빠듯한 일정에도 요청을 수용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샘플이 나왔고 강원FC와 조마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갔다.   ‘이정도면 됐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최고, 최초의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았다. 끝까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면모는 업계 관행에 대한 개선 의지다. 또한 앞으로 가야 할 길이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조태룡 대표이사의 확고한 의지다.   강원FC는 맞춤 유니폼을 제작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닌 선수들의 몸에 딱 맞는 옷을 제작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치수를 쟀다. 선수들은 처음 경험하는 상황에 신기해했다.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담당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 끝에 강원FC 유니폼은 제작에 들어갔다. 빡빡한 제작 일정을 맞추기 위해 부산에 있는 새로운 공장을 다시 섭외할 정도로 촉박했다.   강원FC 유니폼 상의는 최대한 신체와 맞추고 최대한 짧게 했으며 상박의치수를 짧고 강인하게 줄였다. 스판매쉬 소재로 무척 가볍다.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한다. 땀 흡수는 물론 빠른 건조의 장점이 있다. 하의는 니트지 원단으로 활동성이 높다. 허벅지의 라인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좁고 길게 무릎 위 라인까지 오도록 했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핏 자체가 기존의 박시한 스타일보다 맞춤형 슬림 핏으로 제작되고 있다. 거젯 패턴을 활용해 활동성을 늘리기도 했다.   유니폼 제작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해프닝도 있었다. 강원FC는 지난달 고성에서 조선희 사진작가와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프로필 촬영장에 도착한 유니폼의 핏이 선수들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조선희 작가를 다시 섭외하기 어려웠기에 강원FC는 옷핀으로 핏을 고정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치열할 과정이었다. 강원FC는 지난 23일에 열린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샘플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조마는 23일 오전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 강남의 파티오나인을 직접 찾아 샘플 유니폼을 전달했다. 조마는 급박한 일정 속에서 미디어데이 날짜를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강원FC는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강원FC의 최종 유니폼은 미디어데이에서 보인 것과는 조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등을 수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FC 유니폼은 3월 4일에 열리는 상주 상무와의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4방향 스판으로 선수들의 탄탄한 근육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유니폼이 제작된다. 유니폼 제작이 늦어지면서 판매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강원FC를 사랑하는 팬들의 유니폼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FC는 판매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팬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강원FC의 올 시즌 유니폼은 완료가 아니다. 여전히 최초 생각의 완벽한 도출을 위한 고뇌의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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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지역 밀착 ‘후원의 집’ 1억원 돌파!

2017-02-25 14,663
  강원FC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소액 스폰서 ‘후원의 집’이 벌써 70곳, 1억원을 넘어섰다.   강원FC는 지난해 조태룡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강원FC 후원의 집을 유치하고 있다. ‘후원의 집’은 지역사회 골목 상권 후원회 유치 및 상생활동이다. 수동적으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를 기다리기보다 능동적으로 직접 지역사회 가게를 찾아 강원FC를 알리고 친밀감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강원도 지역사회에 강원FC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한 노력이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마케팅팀 직원들에게 “후원의 집은 매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스폰서 유치를 못할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강원FC를 알리고 강원FC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강원도민분들과 함께하는 강원FC를 만들자”고 항상 강조한다.   이런 노력이 강원도민들에게 통했다. 처음 가게를 방문했을 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강원FC 직원들을 바라봤다. 내홍과 비리, 챌린지 강등으로 실망을 안긴 강원FC를 향한 시선이었다. 하지만 2번, 3번 찾아뵙고 환한 미소로 인사를 하니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었다. 무엇보다 강원FC가 보인 투명한 경영이 지역사회의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였다. 여기에 클래식 승격이라는 선물이 더해지면서 이제 강원FC의 방문을 미소로 반기는 가게도 많다.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분위기는 물론 직접적인 성과의 변화도 크게 있었다. 지난해 강원FC는 15곳의 후원의 집을 유치했다. 본격적으로 후원의 집 유치를 시작하고 나서 거둔 작지 않은 성과였다. 올해엔 벌써 후원의 집이 70곳을 넘어섰다. 지난해 4배 이상의 가게들이 ‘후원의 집’에 참여했다. 강원FC가 열심히 발로 뛰었고 70곳 이상이 모였다. 그들은 총액 1억 원 규모로 강원FC를 후원하고 있다.   강원FC는 2017시즌 후원의 집 유치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다. 주말을 제외하고 약 60일 동안 70곳, 1억원 이상의 후원의 집을 유치했다. 강원FC는 올해 내내 후원의 집 유치를 이어 간다. 주말을 제외하고 남은 200일 동안 233곳, 3억 3000만원 이상의 후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규모는 300곳, 4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후원의 집’ 조건은 100만 원 이상의 현금 또는 현물 후원이다. ‘후원의 집’에는 공식 명패와 함께 강원FC 홈경기의 전광판 광고 혜택이 돌아간다. 강원FC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 100장도 주어진다. 기존 후원의 집이 새롭게 가맹점을 추천할 경우 추가 혜택도 돌아가고 있다.   정인욱 마케팅팀장은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이 ‘후원의 집’의 좋은 취지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 주셨다. 강원도민 분들이 강원FC 변화의 과정을 직접 지켜보셨고 이제 신뢰를 나타낸다. 앞으로 후원의 집에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분들이 축구장에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후원의 집 효과’는 시즌 개막 전부터 나타나고 있다. 후원의 집 26호점 ‘엘미강헤어’는 강원FC 프로필 촬영 현장에 함께했다. 40여명의 선수들의 머리 손질을 도맡았다. 2일에 걸친 긴 여정이었지만 ‘엘미강헤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프로필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엘미강헤어’는 추가 프로필 촬영 때에도 강원FC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주 엘미강헤어 부사장은 원래 축구를 좋아하는 강릉 시민의 한 사람이다. 강원FC에 관심이 있었는데 2부리그에서 1부로 승격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더욱이 평소 좋아하던 정조국, 오범석의 영입으로 애정이 더 커졌다. 더 계기가 된 거 같다. ‘우리 헤어숍이 강원FC에 도움이 될 일이 없을까’ 고민하는 찰나에 강원FC가 방문을 했고 흔쾌히 후원의 집으로 계약하게 됐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 땀 흘리는 모습만 보다가 프로필 촬영할 때 처음 가까이서 보게 됐다. 축구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선수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 됐다. 그저 팬으로 봤으면 못 느꼈을 부분이었는데 후원의 집 계약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강원FC가 물론 ACL에 진출하면 좋겠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선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우승이 다가 아니다.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구단이 되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돕겠다”고 환히 웃었다. 강원FC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느껴지는 말투였다.   부부플라워샵은 후원의 집 36호점이다. 강원FC의 꽃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디에고 공항 입국 당시 부부플라워샵의 꽃다발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손에 들려졌다. 지난 2일 열린 디에고 & 발렌티노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부부플라워샵의 아름다운 꽃다발을 들고 환히 웃었다. 강원FC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이 후원의 집과 함께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부부플라워샵 권석오 사장은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출신이다. 그는 “창단 때부터 늘 강원FC를 응원했다. 가족과 함께 운동장을 찾은 추억이 많다. 이제 새롭게 비상하는 강원FC의 공식후원사로 더 가까이 다가서려 한다”며 “후원의 집과 같이 더 발전하기 위한 구단의 발전을 높게 평가한다. 내가 일조할 수 있게 기쁘다. 강원FC 꽃 담당 플로리스트 권석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성을 다해 꽃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원FC 후원의 집은 다양한 혜택 외에도 강원FC와 함께한다는 기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강원FC와 손을 맞잡은 후원의 집은 강원FC 홈경기 관람을 약속했다.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강원FC 팬을 자처했다. 2017시즌 강원FC와 후원의 집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동행이 기대된다.   ■ 강원FC 후원의 집 불향쭈꾸미, MGM호텔, 메차쿠차&국빈, 김밥천국 용지각점, 우추리도배 한우마을, 그랜드볼링장, SK행운대리점, 게락, 육반장, 미소치과, 행복한내과, 아리모토참치, 삼성사무기, 삼진광고, 애견종합동물병원, 장어가, ㈜화성, 도담도담소아청소년과, 원마트, 커피로움, 이가편한미치과, 마카조은, Tommy hilfiger 강릉점, 김부자국밥, 우성닭갈비, 풍경스튜디오, 눈가루카페, 꼬세카페, 수상한마법학교, 자금성, 엘미강헤어, 갤러리밥스, MEER BLICK, 베이커리 가루, 이리모토참치, 베이직하우스, 누아 80, 부부플라워샵, 카페썬, 보호안경원, 카페디쏠리토, 밀레 강릉점, 돈가스클럽, 노블레스 스킨앤바디, 세탁나라, 락포트, 감농식품, 커피다, G베이스 건담 피규어카페, 남혜진 피부사랑, 포이푸, 세실리아, 네네치킨 사천점, 카페뒷섬, 사천포구횟집, 아이나비 강릉점, 사천진리물회, 커피엘사, 환희컵 박물관, 정갈비촌, 현대방앗간, 팀엑스 복싱, 라꼬시나, 고향숯불갈비, 위치스틱, 한울실용음악학원, Anne 베이커리, 서프테이블, 마린코어요가, 베이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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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단, 휴식기에는 무엇을?

2017-02-24 14,550
  강원FC 선수단이 부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간의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과연 선수들은 쉴 때 무엇을 할까. 강원FC 선수단의 취미를 집중 해부해 본다.   강원FC 선수단의 ‘사랑꾼’들은 가족과 함께 휴식기를 보낸다. 정조국, 황진성, 오범석, 이범영, 오승범, 김승용 등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정조국, 오범석의 아내는 선수단 휴가 2일 전에 아들과 부산까지 내려와 남편이 연습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정도로 깊은 애정을 자랑했다. 이범영은 가족과 여행하는 것을 자신의 취미로 꼽았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매일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황진성은 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이 큰 행복이다. 여기에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인 이근호, 송유걸, 김경중, 이용 등이 아내를 만날 수 있는 휴가만 기다렸다.   집에서 간식과 함께 그동안 보지 못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몰아보는 선수도 있다. 강모근, 박요한, 안수민, 양성환, 이태민, 임찬울, 정승용 등이 영화, 드라마, 예능을 보는 것을 취미라 밝혔다. 주로 미혼의 20대 초반 선수들이 휴식 시간을 영상과 함께 여유롭게 보냈다.   다른 스포츠를 취미로 삼는 선수도 많다. 백종환, 문창진, 박선주, 김경중, 정조국, 이근호 등은 당구를 즐긴다. 전지훈련 기간에 휴식일이 생기면 삼삼오오 모여 당구장으로 향했다. 정조국, 이근호, 오승범, 김승용, 백종환, 강지용 등은 골프를 좋아한다. 몇몇은 스크린골프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임찬울, 안수민, 김민준 등 신인들은 e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부주장 이근호는 모든 친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외출이 제한적인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취미는 단연 축구 게임이었다. 여러 선수가 비디오 게임기를 들고 왔다. 저마다 실력을 겨루며 훈련의 고단함을 해소했다. 쯔엉은 최신 로스터가 업데이트된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어 그의 방이 선수들 사이에서 1부 리그로 통했다. 쯔엉은 빼어난 실력으로 강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였다. 정승용은 쯔엉과 함께 축구 게임 최강자로 불린다. 그는 레스터 시티를 주력팀으로 삼으면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오범석, 황진성, 이근호 등도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다.   감성적인 취미를 가진 선수도 있다. 이정진은 영어 공부와 피아노 연주가 취미다. 부산 전지훈련 숙소의 식당 옆에는 낡은 피아노 한 대가 있었다. 이정진은 발군의 피아노 실력을 보이며 선수단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정진은 “오랜 시간 피아노를 배운 것은 아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어 연주하다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늘었다”고 겸손해했다.   약 3주 만에 휴가를 떠난 강원FC 선수단은 3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통해 취미를 즐긴다. 이후 오는 25일 정오에 강릉으로 소집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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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부산 전지훈련 종료! 25일 강릉서 소집

2017-02-23 13,650
강원FC가 부산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3일간의 짧은 휴가 후 강릉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강원FC는 22일 서울 이랜드전과 경남FC전을 끝으로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린 16일간의 전지훈련을 종료했다. 지난달 울산에서 ‘원팀’ 만들기에 주력한 강원FC는 부산에서 실전과 전술 훈련으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개막을 앞두고 ACL 도전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팀으로 나아갈 경쟁력을 키웠다.   강원FC는 부산에서 9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결과는 5승 1무 3패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부산 전지훈련 초반 선수들은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막바지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다. 또한 경기력이 진일보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치른 경기에선 주로 개인 능력에 의한 찬스와 골이 많았다. 부산에서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만들어진 기회와 득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베스트11의 윤곽도 어느 정도 나왔다. 지난해 K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정조국과 국가 대표 출신 이근호 등은 자신의 존재감을 그라운드에 새겼다. 정조국은 부산에서만 6경기 6골을 기록했고 이근호도 연달아 도움을 올렸다. 둘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윤겸 감독은 “충분한 성과가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경기 감각,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수준 높은 상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했고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며 “두 번째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문제점을 빠르게 찾아서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에 빠르게 보완했다. 개인에 맞는 전술적인 고민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졌다. 매 경기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강원FC 선수들은 23일과 24일, 각자 휴식을 보낸 뒤 25일 정오에 강릉으로 소집된다. 25일 오후부터 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고향인 강릉에서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끌어낸다. 강원FC는 3월 4일 상주 상무와 개막전을 치른다. 3월 11일에는 홈 개막전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한편, 강원FC는 부산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전력 노출 우려를 나타낸 상대팀을 제외하고 모든 연습경기 라이브 중계를 팬들에게 제공했다. 연습경기가 열린 경기장 근처에는 높은 지대가 없어 골대 뒤편의 언덕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팬들의 요구에 맞춰 경기장 중앙으로 앵글을 옮겼다. 강원FC 직원은 긴 사다리 위에 올라가 90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강원FC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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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득점왕 클래스 그대로 '8경기 8골'

2017-02-22 14,543
  2016시즌 K리그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정조국이 강원FC에서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이어 가고 있다.   정조국은 지난달 울산 전지훈련부터 강원FC에 합류해 시즌 개막에 맞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약 2달 동안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평소에는 후배들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형이지만 훈련장에선 불같은 승부욕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는 훈련에서도 슈팅 하나를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매 순간 긴장하고 집중하며 타고난 골잡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정조국은 “훈련에서도 모든 슈팅을 골대에 넣으려고 한다. 훈련에서의 땀이 고스란히 경기장에서 나타난다. 연습이나 실전이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상 골 넣는 습관을 들이려고 이런 노력을 한다. 어느 순간에서도 슈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상황을 가정해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훈련뿐만 아니라 연습경기에서도 나타났다.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 크게 소리를 치며 아쉬워했다. 골을 향한 강한 집념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울산 전지훈련 중반부터 감각을 끌어올린 정조국은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날이 선 득점 본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원FC가 치른 10번의 연습경기에서 정조국은 8경기에 출전했다. 그마저도 45분 이상 소화한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었기에 조금씩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조직력 점검에 집중했다. 하지만 그의 발끝에서 나온 득점은 무려 8골이다.   정조국은 울산에서 치른 3번의 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영점 조정을 마쳤다. 주로 페널티킥, 프리킥 등 공이 멈춰있는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부산으로 전지훈련 무대를 옮긴 뒤 정조국의 진가는 더욱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울산에서부터 보인 프리킥 감각은 예리함을 더했고 움직임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부산 아이파크전, 부산교통공사전에서 연달아 골을 작렬했다.   3일 뒤에 열린 옌볜전에 출전한 정조국은 멀티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정조국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정확도가 돋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정조국의 골은 결정력이 빛났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최전방까지 배달됐고 정조국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말 그대로 공격수의 정석이었다.   정조국의 활약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난다. 룸메이트인 신인 임찬울은 “(정)조국이 형은 슈팅을 하는 것부터 다르다. 공을 가볍게 찬 것 같은데 정확하고 강하다. 형의 플레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방에서도 살뜰히 잘 챙겨주신다. 생활하는 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우리방 냉장고에는 항상 초코우유를 비롯해 먹을 것이 많다. 조국이 형이 먹을 것을 사다 놓고 편하게 먹으라고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정조국은 강원FC의 분위기 메이커다.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장난을 걸며 어색함을 없앤다. 무심해 보이지만 살뜰히 동생들을 챙긴다. 정조국은 전지훈련 마지막 밤인 21일 저녁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들에게 만두를 샀다. 강원FC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솔솔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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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쯔엉,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

2017-02-21 15,767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베트남 박지성’ 르엉 쑤언 쯔엉(22)이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강원도는 23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쯔엉의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쯔엉은 강원도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강원도와 강원FC는 시즌 중에 ‘베트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5월 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도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400여명을 초청한다. ‘베트남의 날’ 행사는 도내 수출유망상품과 베트남 문화, 동계올림픽 붐업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구성된다. 쯔엉은 직접 팬 사인회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의 날’을 통해 강원도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국적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도울 전망이다.   강원도는 쯔엉의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최근 신흥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동남아 국외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치민에서 ‘쯔엉과 함께하는 강원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도내 상품, 관광, 동계올림픽 홍보, 전시회,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쯔엉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친근함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Friend 강원’ 이미지를 구축하고, 베트남시장에서 도내 상품, 관광, 동계올림픽에 대한 강원도 토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2017년과 2018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쯔엉의 강원FC 입단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강원도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강원FC의 홈경기가 모두 평창에서 열리기에 동남아시아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쯔엉은 자타공인 베트남 최고 스타다. 지난달 4일 베트남 축구협회(VFF)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고 인기 선수상은 베트남 내 기자단과 팬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에게 수여된다. 무려 49.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쯔엉은 베트남 축구계에 종사하는 축구전문가 176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아 실버볼을 차지했다. 쯔엉은 지난해 대만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표님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대회 AFF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을 4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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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신인들 활약에 미소 짓는 강원FC

2017-02-20 13,433
    강원FC가 공격진에서 보인 신인들의 빼어난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강원FC는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정조국, 이근호, 문창진, 황진성,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등 축구 팬에게 친숙한 국가 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인들이 있다. 김민준(23.FW), 안수민(23.MF), 임찬울(23.FW) 등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치른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안수민은 4골, 임찬울은 2골, 김민준은 1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부산 전지훈련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FC안양과의 연습경기에서 임찬울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안수민은 골키퍼마저 제친 절묘한 크로스로 임찬울의 득점을 도왔다. 17일 열린 부산교통공사전에서 임찬울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전반 25분 트래핑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3-1로 앞선 후반 38분에는 안수민이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는 김민준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김민준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임찬울은 여의도고등학교의 공격을 책임진 선수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유명 선수는 아니었다. 한양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에이스의 상진인 등번호 10번을 달았고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하며 2년 연속 U리그 권역 득점왕에 오른 임찬울은 지난해 한양대와 함부르크와의 MOU 체결로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독일에서도 임찬울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상 파울리(독일 2부리그)와 홀슈타인 킬(독일 3부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임찬울은 독일이 아닌 강원FC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국가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점차 높이고 있다.   안수민의 롤모델은 강원FC의 오승범이다. 오승범처럼 묵묵히 팀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타적이다. 공을 소유하고 드리블 등으로 수비수를 제치기보다 한번이라도 더 많은 패스를 주고받기 위해 노력한다. 안수민은 전지훈련 내내 황진성과 한 방을 사용하면서 자기 관리, 플레이 스타일 등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안수민은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공격수로 출전해 득점력을 입증했고 부산 전지훈련에서는 빼어난 패스로 연달아 도움을 올리고 있다. 안수민은 튀는 성격은 아니지만 동국대학교에서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이제 막내로 강원FC에 녹아들고 있다.   김민준은 빼어난 외모에 먼저 눈길이 가는 선수다. 그는 과묵한 성격처럼 경기장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낸다. 강원FC에 입단해 룸메이트인 이근호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근호와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체력테스트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측면 공격수, 측면 수비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김민준의 가치를 높인다. 김민준은 전지훈련 기간에 꾸준히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강원FC 신인들은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된다. K리그는 18명의 출전 선수 명단 중 23세 이하 선수 2명을 포함해야 하고, 이중 1명은 반드시 선발출전 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선발 한 자리를 두고 23세 이하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신인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하는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 구단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강원FC의 23세 이하 선수들은 장점이 다 다르다. 전지훈련에서 여러 가지 조합을 실험해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인 선수들이 강원FC에 합류했을 때 처음 느낀 감정은 ‘신기함’이었다. TV와 뉴스에서만 보던 형들과 함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인들은 “분명히 뛰어난 선수들이다.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다. 그 부분을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강원FC 임찬울-안수민-김민준 프로필 임찬울 -생년월일 : 1994.07.14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76cm / 70kg -부산낙동초-포항제철중-여의도고-한양대 -2015년 12경기 13골로 5권역 득점왕, 2016년 10경기 14골로 2권역 득점왕 안수민 -생년월일 : 1994.05.26 -포지션 : MF -신장/체중 : 178cm / 66kg -서울신흥초-광명중-언남고-동국대 -U리그 최근 2년 22경기 8골 김민준 -생년월일 : 1994.01.27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77cm / 70kg -청주청남초-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한남대 -U17 대표팀 3경기 1골, U20 대표팀 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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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멀티골' 강원FC, 옌볜 상대로 짜릿한 승리

2017-02-19 11,028
  강원FC가 옌볜 푸더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강원FC는 18일 오후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린 옌볜과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정조국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족들이 부산까지 응원을 온 상황에서 ‘분유캄프(분유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베르캄프의 합성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경중은 오른쪽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90분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돌파 실력이 발군이었다.   강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옌볜을 상대했다. 정조국을 중심으로 이근호, 김경중이 공격진에 자리했다. 오승범-황진성-오범석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정승용-발렌티노스-강지용-백종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이날 옌볜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경기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동원됐다. 그만큼 강원FC와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한 듯했다. 전력 노출 우려로 강원FC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단을 요청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약 10여명의 중국 팬들은 옌볜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강원FC는 초반부터 옌볜을 몰아쳤다. 중원을 압도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5분 만에 잡은 프리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황진성과 정조국이 공 앞에 섰다. 황진성이 공을 지나치는 속임 동작으로 혼란을 줬고 정조국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부산 아이파크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옌볜의 반격도 거셌다. 강원FC는 발렌티노스, 강지용의 중앙 라인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였으나 전반 중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옌볜 외국인 선수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들어 공격을 이어 갔다. 공을 소유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오른쪽에서 김경중이 연달아 돌파에 성공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황진성 역시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로 옌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강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한 편의 작품 같은 아름다운 골이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황진성은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의 오승범은 오른발 패스로 정조국에게 패스를 내줬다. 정조국은 깔끔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의도한대로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이 골을 끝으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강원FC는 짜릿한 승리로 연습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창춘 야타이, 22일 서울 이랜드, 경남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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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키점프센터, 강원FC 홈구장으로 변신 시작

2017-02-18 15,513
  강원FC, 강원도개발공사, 대한스키협회,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의 위대한 연합(Great Union)이 스키점프장의 축구장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강원FC는 17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의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이곳에선 16일까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평창 1차 대회가 열렸다. 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테스트 이벤트 성격의 대회였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강원FC는 지난 15일 강원도개발공사, 대한스키협회,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의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축구장 변신을 위한 제설을 준비했다. 강원FC 홈경기라는 목표 아래 4개의 주체들이 의기투합했다.   강원FC는 3월 11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주가량만이 남아 시간과의 전쟁이었다. 강원FC는 홈구장 조성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강원도개발공사,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가 나섰다.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았고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가히 위대한 연합이라 불릴 만한 협업이다. 스키점프센터의 운영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대회 종료와 동시에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도움 덕분에 지체하는 시간 없이 곧바로 눈을 치울 수 있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착지장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스노우 캣’을 협조해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탰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스노우 캣’ 운용자 1명을 파견해 강원도개발공사의 ‘스노우 캣’ 운용이 가능하게 했다.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해에 이어 강원FC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 사용을 전향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발 벗고 나섰다. 스키점프 대회가 열린 바쁜 상황에서도 강원FC의 홈경기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설비 조달의 어려움으로 원활한 제설 작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스노우 캣’ 1대와 담당 운용자 파견에 제설 작업은 탄력을 받았다. 시설물 철거 과정에서도 확실한 협조로 강원FC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대한스키협회는 훈련 스케줄 변경으로 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2명이 잔류해 22일까지 평창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월 11일에 시작하는 강원FC 홈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교감을 나눴고 2명의 선수는 일본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에 앞서 전지훈련지인 슬로베니아로 먼저 떠나기로 했다.   대의를 위해 모인 강원FC, 강원도개발공사,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는 발 빠르게 작업에 돌입했다. 전날까지 세계적인 스키점프 선수들이 비행을 마치고 착지한 곳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대회에 사용된 시설도 그대로 있는 상황이었다. 강원FC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협조 아래 시설물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광고보드, 철제 펜스, 방송용 가설물 등 대회 외부시설이 하나씩 사라졌다. 일일이 손으로 해체하는 작업이었지만 현장에 투입된 인원들은 힘든 내색 없이 빠르게 움직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제설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스노우 캣’이 부지런히 착지장을 누비며 눈을 치웠다. 한쪽에는 눈 더미가 만들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는 커져갔다. 18일부터 강원FC 직원들이 총출동해 시설물 철거와 제설 작업에 집중한다. 강원FC는 우선 착지장의 눈들을 모으고 이후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동원돼 눈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착지장에 쌓여있는 눈들의 무게는 약 1만톤에 달한다. 1m 높이의 눈이 착지장에 덮여있다. 스키점프센터의 눈은 인근에 있는 바이애슬론 경기장,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이동돼 다시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장의 눈 부족이 강원FC의 제설 작업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17일 오전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는 새하얀 설원이었다. 하루 종일 강원FC 직원들과 ‘스노우 캣’이 분주히 움직이자 착지장 한 곳에 초록색, 노란색이 보이기 시작했다. 눈 속에 꽁꽁 감춰진 잔디였다. 눈 표면에 비해 바닥의 온도가 더 높아 잔디가 살아있는 곳도 있었다. 초록색 잔디와 함께 강원FC 홈경기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도 생겨났다.   강원FC는 3월 11일 FC서울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 위대한 연합이 탄생했다. 뜻을 함께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강원도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 된 마음으로 성사된 협동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예감할 수 있는 길조이자 강원도가 만들어낼 새 역사에 대한 가능성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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