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페이스북 ‘승리의 코멘터리’ 인기만점 화제

2018-03-23 9,811
강원FC가 경기 종료 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는 ‘승리의 코멘터리’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매 경기가 끝나고 페이스북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영상 하이라이트를 함께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는 ‘승리의 코멘터리’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다. ‘승리의 코멘터리’ 영상에는 라운드별 주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등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창구로 거듭나고 있다.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대화 모습과 경기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분 가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경기 하이라이트를 선수들과 함께 보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은 더욱 친근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FC서울과의 원정 경기 하이라이트를 다룬 ‘승리의 코멘터리’ 영상은 조회수가 현재까지 1,660회를 넘어섰으며 이보다 앞선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 전 ‘승리의 코멘터리’ 영상은 조회수가 2,250회를 돌파했다. 올 시즌 팬 서비스를 위해 처음 시도된 ‘승리의 코멘터리’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강원FC 페이스북 페이지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강원FC 페이스북 페이지는 단순히 구단 관련 게시물만이 아닌 경기 비하인드와 선수들의 일상을 접할 수 있는 게시물들이 자주 공개되며 인기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팬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고 있는 강원FC.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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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베스트 일레븐 단골이 된 ‘강원FC’ 선수들

2018-03-23 10,010
다크호스였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올 시즌 강원FC는 확실히 강팀이 된 느낌이다.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을 살펴보면 느낄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는 강원FC의 디에고와 이근호가 포함됐다. 디에고는 지난 17일 춘천송암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42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와 함께 창단 첫 개막 3연승에 기여했다. 이근호는 디에고의 결승골을 도우며 종횡무진 활약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강원FC는 올 시즌 치러진 1라운드부터 3라운드 경기까지 매번 베스트 일레븐에 선수를 배출해내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은 정조국이 뽑혔다. 정조국은 그 날 경기의 MVP까지 차지했다.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강원FC 선수가 빠지지 않고 포함됐었다. 개막전 선제골과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승용과 제리치가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며 1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매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에 강원FC 선수들이 포함되면서 지난 시즌 아쉽게 놓쳤던 K리그1(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수상자 배출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2017 시즌 베스트 일레븐 최다 배출 팀은 전북 현대로 모두 5명의 선수를 배출했으며 2위는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로 각각 2명씩의 선수를 배출했다. 강원FC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일레븐 수상후보에 이근호와 김오규가 올라 이근호만 수상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다수의 시즌 베스트 일레븐 수상자 배출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며 전북 현대나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와 같은 훌륭한 성과를 낼 가능성도 높다.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K리그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원FC 선수들. 이런 기세라면 올해는 강원FC의 많은 선수들이 시즌 베스트 일레븐 수상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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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팀이 된 강원FC, 축구전용구장이 필요하다

2018-03-22 11,454
강원FC의 성적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축구전용구장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2(챌린지)에서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하면서 6위를 기록,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단 최초로 개막 3연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다. 만약 강원FC가 올 시즌 이 같은 초반 성적을 끝까지 유지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창단 10주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강원FC는 지금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춘천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다. 육상과 레저스포츠 대회 등이 함께 열리는 장소다. 그라운드과 관중석 사이에는 육상트랙이 깔려 있어 팬들이 경기를 가까이서 관람하기는 어려운 조건이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이 같은 문제가 제기돼 오면서 강원FC는 현재 가변석을 설치해 팬들이 조금 더 가까이서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춘천시의 협조와 배려 덕분에 올 시즌 가변석 설치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잔디 관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라운드를 둘러싼 모든 공간에 가변석을 설치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ACL에 진출할 경우 강원FC는 한 시즌에 정규리그 38경기와 FA컵 경기 등을 더해 적게는 45경기에서 많게는 50경기 이상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클럽들이 강원FC와 경기를 치르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하고, 해외 원정 팬들도 수천명 이상 방문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볼멘소리가 터져나올 가능성도 높다. 해외 원정팬들과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방문해 ‘도민프로축구단인데 연고지에 축구전용구장이 없더라’, ‘관람석과 그라운드가 너무 멀어 제대로 관람하지 못했다’는 등의 평가를 받아서는 안될 노릇이다. 더욱이 ACL에 진출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축구팀 중 하나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것이다. 그런 팀이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해외 축구계에서 대한민국의 부족한 축구인프라를 지적할 것이 분명하다. 꼭 ACL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강원FC의 축구전용구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팀이고 기업구단이 아닌 도민프로축구단이기 때문이다. 즉, 강원FC는 축구를 통해 전 도민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자존심이다. 강원도민들은 더욱 좋은 환경에서 강원FC의 축구경기를 관람할 권리가 있다. 강원도 체육계 한 관계자는 “강원FC가 강릉과 평창, 춘천 등을 돌아다니면서 정착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며 “도내 어느 한 곳에 축구전용구장을 만들어 강원FC가 홈 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고 도민들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수익창출도 쉬워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년 연속으로 리그 상위권을 다투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강원FC. 이제 강원FC를 위한 제대로 된 인프라가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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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와 함께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선정

2018-03-22 9,788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가 매경기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기 위해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하고 있다.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박용호 회장은 "강원FC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매경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의미에서 투표를 통해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르샤'는 올 시즌 승리하는 모든 경기에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한 켈리그라피 상장이 수여된다. 또 나르샤는 베스트 플레이어들 중 매월 이달의 선수를 뽑아 머플러를 선물할 계획이다. 베스트 플레이어는 ‘나르샤’ 홈페이지에 게시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승리한 경기가 끝난 다음 날부터 투표가 진행된다.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1득점 1도움을 기록한 제리치가 뽑혔다. 제리치는 전체 투표자들 중 52%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2라운드 FC서울 전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결승골을 작렬시킨 정조국이 선정됐다. 전체 투표자들 중 32%가 정조국을 지지했다. 3라운드 상주상무 전 베스트 플레이어는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이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를 원하는 강원FC 팬들은 서포터즈 나르샤 홈페이지(http://www.gwfc12.com/)에 가입하면 된다. 강원FC는 서포터즈 ‘나르샤’가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 플레이어와 만나 직접 상장과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홈 경기 당일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FC는 ‘나르샤’와 함께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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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에 걸린 지역주민들의 기대 ‘다함께 보러가요’

2018-03-21 9,381
강원FC를 향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강원FC 사무국으로는 올해 모든 홈 경기가 춘천에서 진행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문의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오고 있다. 자신을 원주지역에 거주하는 강원FC 팬이라고 밝힌 김광주(31)씨는 “강원FC가 올해 춘천에서만 경기를 치르는 것인지, 원주에서도 치를 계획은 없는거냐”며 “원주에서도 경기를 치를 계획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구단 관계자에게 요구했다. 또 평창에 거주하는 김민석(34)씨는 “올림픽도 끝났는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에서도 특별 이벤트로 2~3경기 치를 계획은 없는건가”라며 “내년 홈 구장도 춘천으로 이미 정해진 것인가”라는 문의를 해왔다. 이처럼 구단 사무국으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강원FC의 경기를 치를 계획은 없는지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강원FC의 성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자신들의 고향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각 지역 주민들의 바램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종료되면서 강원도민들의 강원FC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가 강원FC의 경기 뿐이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지난 3월3일 개막전을 포함해 현재까지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리그 1위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 차이 때문에 2위를 기록 중이며 창단 10주년 만에 개막 직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보다 급상승한 경기력과 최고의 성적으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강원FC. 과연 홈 경기장 관중 동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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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화가 만들어내는 강원FC ‘중원의 차이’

2018-03-20 9,868
강원FC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이 선수를 영입했던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요리조리 상대 수비수 틈을 헤집고 다니는 강원FC NO.7 정석화는 개막전 경기 교체 출장을 통해 번뜩이는 재치를 보여주더니 2~3라운드 때는 자신이 그냥 축구를 잘하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교체로 30여분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빠른 몸놀림과 개인기를 통한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171㎝, 60㎏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몸싸움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기량이 탁월했다. 개막전 밀집해 있는 홈 팬들 사이에서 후반전 들어 가장 많이 들려온 얘기는 “7번은 누구야?”, “클래스가 다른데?”라는 이야기들이었다. 역시나, 2~3라운드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2라운드 FC서울 전에서는 전반전 상대 미드필더들의 강한 압박에도 공을 뻇기지 않고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약을 올렸다. 후반전에는 그의 발끝에서 역전승이 완성됐다. 1-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문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제리치의 머리를 향해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제리치는 헤딩으로 정조국에게 패스, 정조국이 멋진 발리 슛으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정석화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가 없었다면 볼 수 없었을 명장면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근호와 함께 중앙과 측면을 가릴 것 없이 오가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압박했고 두 선수의 강한 압박을 버텨내지 못한 상주상무 수비수들은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전반 상주상무의 홍철이 오른쪽 측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걷어낸 공이 정석화의 몸에 맞고 김영신에게 흘렀고 김영신은 곧바로 이근호에게 침투패스를 전달했다. 이근호는 측면을 무너뜨린 뒤 디에고에게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디에고는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처럼 최근 강원FC의 결정적 장면에선 항상 정석화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이런 사실을 크게 염두에 두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경기에 들어갈 때는 다른 생각 안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 그리고 열심히 뛰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중앙이나 측면 어디서든 뛸 수 있다는 것이 제 장점인 것 같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잘 봐주셔서 자주 출장할 수 있는 것 같고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제든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며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팀이 결국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얘기니까 올 시즌에는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싶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좀처럼 K리그에서 보기 힘들었던 작은 체구의 테크니션 정석화. 고공비행하고 있는 강원FC와 함께 K리그1의 환타지스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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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도민구단을 향해...다시 뛰는 ‘강원FC’

2018-03-20 9,746
강원FC가 ‘최고의 도민구단’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열린 2018 K리그1 3라운드 상주상무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창단 10주년 만에 개막 3연승 기록을 세웠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가 쓰여진 것이다. 이번 승리로 강원FC는 개막 3경기 만에 승점 9점을 획득했고 경남FC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 팀 모두 개막 이후 3경기 모두 승리하며 승점이 같은 상황이다. 강원FC는 골득실 차이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강원FC는 지난해부터 도민구단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승격 첫 해에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며 돌풍을 예고했고 불과 2시즌 만에 리그 선두권을 달리는 기록 행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원FC의 도민구단 돌풍 신화를 빼닮은 팀이 경남FC다. 경남FC도 승격 첫 시즌 만에 3라운드까지 전승 행진을 거두며 강원FC에 골득실 앞선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K리그1의 유일한 도민구단 2개 팀이 리그 정상을 다투고 있는 것이다. 강원FC는 승격구단 선배로서 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3연승에 취하지 않고 다시 운동화 끈을 꽉 조여맨다. 다음 경기 상대가 바로 경남FC기 때문이다. 강원FC는 4월 첫째날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경남FC를 불러들여 2018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시즌 초반 리그 최강팀은 누군지 가려내는 ‘K리그 도민구단 대첩’이다. 매 경기 색다른 전술과 용병술을 보여주는 강원FC 지략가 송경섭 감독이 승격 첫 해 경남FC의 돌풍을 이끄는 김종부 매직을 어떻게 상대할지 축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 경기까지는 2주의 시간이 남아있다. 강원FC는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22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시즌 초반 빡빡했던 일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뒤 경남FC를 상대하기 위한 집중 전술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적 같은 시즌을 보내며 K리그1에 돌풍을 일으킨 뒤 이제는 정상의 자리까지 넘보는 강원FC와 강원FC가 보여준 승격 팀의 기적을 올 시즌 재현하려하고 있는 경남FC 간의 빅 매치. 2018 K리그1 4라운드 최고의 승부가 될 ‘도민구단 대첩’이 선사할 재미가 벌써부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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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개막 3연승 숨은 일등공신 ‘진화한 이범영’

2018-03-19 9,523
지난해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한 단계 진화해서 돌아왔다. 강원FC의 개막 3연승을 이끈 숨은 일등공신 이범영의 이야기다. 강원FC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018 K리그1 1~2라운드 골키퍼 장갑을 꼈던 김호준에 이어 3라운드 상주상무전에서 선발로 나서 골문을 지킨 이범영까지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 팀에 리그 최정상급을 자랑하는 2명의 골키퍼가 존재한다. 누가 선발로 나서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강원FC 이범영은 지난 17일 상주상무와의 3라운드 춘천 홈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이범영은 상주상무 공격수들의 유효슈팅 5개를 막아냈다. 5개의 유효슈팅 모두 골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일대일 상황이거나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나온 선방이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된 후 후반전 시작부터 20분 동안 상주상무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이범영이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낸 덕분에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아쉽게 페널티킥으로 1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필드골이 터질만한 모든 상황에서 이범영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압권이었던 장면은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주상무의 김민우가 완벽한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 강원FC 골문 왼쪽 아래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영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이를 막아낸 장면이다. 이어 이범영은 2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수를 향해 정확히 올라온 크로스를 펀칭으로 막아내며 또 다시 실점 위기를 극복해냈다. 이범영이 미리 몸을 날려 크로스를 막아내지 못했다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완벽한 선방을 여러차례 선보인 이범영은 두골 차로 뒤지고 있던 상주상무의 후반전 맹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후반 25분부터 강원FC는 다시 주도권을 쥐고 별 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범영 본인 또한 “김민우 선수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막아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 선발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지난 시즌에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했다.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고들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제가 잘못한 점도 많다”며 “올 시즌에는 팬 여러분들에게 진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동계 전지훈련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했다. 몸 상태도 좋고 올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도 나타냈다. 사실 이범영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다. 36경기에 출전해 58실점을 하며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동계훈련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자신감과 함께 본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다. 송경섭 감독은 이범영의 이런 노력을 잊지 않았다. 송 감독은 “범영이가 동계훈련 때 정말 열심히 하는 걸 눈여겨봤다. 새로 영입된 김호준 선수의 장점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본다. 공중볼 처리부터 발을 사용하는데도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며 “우리 팀은 이제 누가 선발로 골키퍼 장갑을 껴도 든든한 팀이 됐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놨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이범영은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준이 형이나 저나 누가 선발로 나서도 감독님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경기에 나서면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이범영. 올 시즌 그가 서있는 강원FC의 골대는 공격수들에게 유난히 작아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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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기세의 강원FC, ACL의 꿈은 이루어질까?

2018-03-19 9,722
창단 최초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강원FC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창단 최초의 개막 3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그보다 더 기분 좋은 사실은 공격수들이 투입될 때마다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8 K리그1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춘천 홈 개막전에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용병 제리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승리를 결정지었던 결승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계 전지훈련 기간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김승용도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제리치의 도움을 받아 1골을 기록, 감각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2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정조국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스스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던 정조국은 이날 친정팀 FC서울에 비수를 꽂으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3라운드 상주상무 전은 디에고가 폭발했다.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신바람을 타고 10분 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기가 막힌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가장 임팩트가 강한 강원FC 승리요정은 이근호다. 1라운드 제리치의 골을 어시스트 한 데 이어 2라운드에는 헤딩슛으로 상대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에서도 디에고의 골을 완벽하게 도우며 강원FC의 개막 3연승에 최대주주가 됐다. 이근호와 제리치, 정조국, 디에고, 김승용까지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강원FC는 이제 한 명의 선수에게 공격을 의존하는 팀이 아닌 다양한 공격옵션을 보유한 팀이 됐다. 여러 명의 해결사들이 등장하면서 쉽게 위기에 빠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3라운드까지 강원FC의 경기를 보면 올 시즌 목표로 내건 ACL 진출도 꿈만은 아니다. 지난 시즌 승격 첫 해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강원FC는 올 시즌 ACL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시즌 초반 많은 전문가들이 전북과 울산, 제주 등의 강세를 점쳤다. 그러나 전통의 K리그 강팀들이 1~2라운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강원FC는 돛에 날개를 단 듯 순항하고 있다. 더욱이 새로 선임된 송경섭 감독의 전술과 전략이 매 경기 빛을 발하면서 어느 팀을 만나도 승리할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상대는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다. 강원FC는 4월 첫째 날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경남FC를 불러들여 시즌 초반 최강팀은 누군지 자웅을 겨룬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FC가 승리할 경우 단독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ACL 진출을 천명으로 내건 강원FC. 과연 ACL진출권이 걸린 3위 이내에 들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남FC와의 일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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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창단 최초 개막 3연승 달성...4연승 도전은 언제?

2018-03-17 9,656
강원FC가 창단 최초의 개막 3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강원FC는 17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성한 강원FC는 창단 원년인 2009년 기록했던 개막 2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개막전부터 시작된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강원FC는 변칙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제리치와 이근호를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가운데 이근호는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그라운드 곳곳을 활발하게 누비며 공격을 전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지난 3일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췄던 김영신과 황진성이 출장했고 왼쪽 측면은 디에고가, 오른족 측면은 정석화가 책임졌다. 센터백에는 발렌티노스와 이태호 콤비가 올 시즌 첫 호흡을 맞췄고 1~2라운드 발렌티노스와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오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왼쪽 측면 수비에는 박선주가 올 시즌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송경섭 감독의 변칙 4-4-2 포메이션은 대성공을 거뒀다. 우승후보 울산을 측면에서부터 무너뜨린 상주상무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김오규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반면, 경기 초반 상대 공격을 봉쇄하고 나자 강원FC의 공격은 춤을 췄다. 디에고, 이근호, 제리치, 정석화의 4각 편대가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 선제골은 전반 30분 디에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리치가 상주상무 골키퍼 유상훈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중 파울을 얻어냈다. 상주의 유상훈 골키퍼는 경고가 주어졌고 이어진 페널티킥 상황에서 디에고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41분 강원FC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두 번째 골도 디에고의 발끝에서 터졌다. 이근호와 정석화가 상대 페널티박스 바깥 우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공을 따낸 이근호는 그대로 문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디에고에게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디에고는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상주 상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첫 선발 출장한 디에고는 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공격본능을 맘껏 자랑했다. 후반전 들어서 강원FC는 상주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면서 만회골을 내줬다. 69분 상주의 홍철이 골문 앞쪽으로 올린 크로스가 강원FC 이태호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민규가 골로 연결시키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그러나 페널티킥이 선언되기 전 상주상무의 김태환이 강원FC의 정석화에게 반칙을 가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인 상황에서 만회골을 내준 상황이라 큰 부담은 없었다. 강원FC는 70분 이후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송경섭 감독은 “센터백이었던 김오규 선수가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1~2라운드 때와 전술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창단 10주년 만에 최초로 개막 3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강원FC. 시즌 초 완벽한 공·수 조화를 선보이고 있는 강원FC의 4연승 도전은 4월 첫째 날 오후 4시 홈 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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