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21시즌 용병 영입 소식이 있네요.
좋은 경기력 보여주시길. ~~
강원FC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1부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블라디미르 실라지(Vladimir Silađi)를 영입했다.
새 시즌 도약을 위해 리빌딩(조직 재정비) 작업에 돌입한 강원의 첫 번째 영입 선수이자 1선발 외국인 용병이다.
강원은 15일 “실라지는 센터포워드(중앙 공격수)로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며 “공격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관찰했고
유기적인 연계플레이 등 강원의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새 시즌에 영입할 용병 3명 가운데 1순위로
실라지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르비아에 거주하고 있는 실라지는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입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구단이 마련한 거처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강릉의 클럽하우스로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내년 1월9~31일 1차 전지훈련(부산 기장)에
실라지를 합류시킨 뒤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1993년생인 실라지는 17세에 세르비아 명문 구단인 보이보디나(Vojvodina)와 프로계약을 맺으며 데뷔했다.
이후 2015~2016시즌부터 세르비아 3부리그 소속이던 Backa Topola로 이적해 올 시즌 최근까지 6시즌 이상 활약했다.
특히 꾸준한 득점력으로 3부리그에서 허덕이던 소속팀을 2부리그에 이어 1부리그로 승격시킨 공격수다.
그는 2018~2019시즌(2부) 20골을 기록하며 팀을 2년만에 1부리그로 올려놓았고 이듬해(2019~2020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몰아치며
1부리그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수페르리가, 컵대회 등 19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득점하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실라지(176㎝·74㎏)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양발잡이에 능한 선수로 공간 침투에 이은 간결한 패스플레이와 깔끔한 마무리가 강점이다.
강원은 올 10월부터 전력강화팀을 가동해 수개월간 물밑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했고 현지 에이전트와 교류하며 끈질긴 관찰 끝에 실라지를 품는데 성공했다.
특급 용병 실라지의 합류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 부재로 공격의 한계를 노출시켰던 강원의 전방 공격루트와 골 결정력 불안을 해소시켜줄 적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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