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용경기장도 좋지만, 클럽하우스 신축을 우선의 목표로 삼읍시다
요즘 팀의 호성적과는 별개로 축구전용경기장 이슈로 많이 뜨겁네요.
그런데 강원FC의 새로운 10년, 100년을 위해서는
경기장보다는 훈련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생각이지만 한 번만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팀의 밑바탕은 평소 훈련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전북 현대는 최신, 최고의 클럽하우스를 기반으로
K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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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최강희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클럽하우스의 존재로 인해 전북이 지방팀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전북이 선수들의 기피 구단이었지만, 이제는 먼저 오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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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오렌지 하우스라 부르는 클럽하우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설립되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게다가 원래 실업팀인 강릉시청 축구단용으로 계획된 것이라
K리그1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에 알맞은
규모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늘 걱정이 됩니다.
꼭 전북 현대와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도민구단들을 사례를 살펴보면,
대구는 2019년, 성남은 2021년에 각 새로이 클럽하우스를 갖게 되었습니다.
인천 역시 2022년 말 새로운 클럽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심지어 K리그2의 대다수 시민구단들도
새로이 훈련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FC는 다른 시도민구단에 비하면 일찍 훈련 시설을 확보한 편이었기에
많은 팬들의 자부심이 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저 '갖고 있다'는 것에 안주할 것입니까.
이럴 때일 수록 지금보다 더 좋은 훈련 시설에
투자를 해야할 때가 지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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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클럽하우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수도권을 품을 수 있는 곳에 자리잡아야 합니다.
춘천, 원주권으로 위치하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살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들은 수도권을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스포츠, 축구라고 예외일까요?
수도권팀들은 수도권이라는 어마어마한 배경을 갖고 시작합니다.
많은 선수들, 코치들 역시 수도권을 선호합니다.
심지어 유소년, 외국인 선수도, 언론사도 수도권을 선호합니다.
선수 육성만으로 상위권, 명문 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최고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곳.
그런 위치에 훈련장이 있다면 선수 영입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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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원FC는 새로운 클럽하우스가
춘천의 경춘선, 춘천-속초 고속도로 인근 부지 또는
원주의 경강선, 영동고속도로 인근 부지에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축구전용경기장은 관중을 불러모을 수 있긴 하겠지만,
결국 팬들은 성적을 원한다는 것을 이번 시즌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릉 오렌지하우스 유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용구장도 예산낭비다 적자다 해서 순회유치로 날려먹었는데 클럽하우스, 절대 못짓습니다 오렌지하우스 조치하면서 강릉 춘천 순회경기로 돈 아끼는게 낫다고 판단됩니다
동감합니다. 요즘 선수들 예전에는 문화생활 때문에 수도권 좋아했지만 요즘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수도권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에요. 홍천이면 경춘 고속도로 라인이고, 용문-홍천 전철도 예정되 있죠. 게다가 향후 춘천-원주 철도 연결도 논의되고 있죠. 최근 홍천 탁구전용구장도 도지사가 날리는 바람에 홍천 쪽에서도 흥미 있을거에요.
축구전용구장도 돈없다는 핑계로 안 짓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강원FC를 위해 클럽하우스와 훈련장을 제공하고 있으면 그나마 감사해야죠~ 그리고 클럽하우스가 낡았다고 없는 살림에 춘천, 원주에 신축하자는건 어불성설이죠~ 그럴바에는 기존 클럽하우스를 쓰면서 개, 증축을 하는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아닐까요? 이영표 대표이사께서는 축구전용구장만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축구전용구장과 더불어 복합 문화시설을 원하는 겁니다. 축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비시즌이나 시즌중에도 경기가 없는 날에는 문화관광 이벤트나 공연등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을 원하신다고요. 제가 듣기로는 축구전용구장만 짓는다고 해도 2~300억정도의 예산이 필요한걸로 아는데 실질적으로 그런 복합문화시설까지 짓는다면 거의 불가능한 시도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강원도는 강원FC를 위해 지금도 120억원의 예산을 쓰는걸 크게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대표이사께서 읍소해 따온 예산이고, 그래도 지금 성적이 나오니까 도에서도 크게 뭐라 안 하는거지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 보면.... 이제는 영동이든 영서든 K1 프로축구팀 강원FC의 매력을 알만큼 알았기 때문에 그 어느쪽도 양보하거나 포기하지 못합니다. 맞잖아요? 집단 이기주의!! 그거 아닙니까? 여기 오는 강원도 축구팬들 K3? K4? 다들 관심없잖아요. 강릉시민축구단(K3), 춘천시민축구단(K4), 강원FC B팀(K4), 평창 유나이티드(K4) 그 연고팀들 경기때 가서 티켓사서 보러 간 적들 있어요? 저는 이렇게 편가르식 도민구단 운영이 지속된다면 강원FC 해체하자는 주의입니다. 다 때려치우고 지자체 팀들이나 응원하자고요. 그래서 당당히 상위 리그로 올라가 프로팀되면 되잖아요! 자기 집앞에 프로축구팀을 유치하고 싶어서 서로 뭔 도민구단인데 어쩌니 저쩌니~ 도민 혈세 어쩌니 저쩌니~ 그럴바에는 그냥 자기가 사는 지역 축구팀 주주도 되고 그 돈으로 선수사서 이기는 경기해 상위리그로 올라가 프로팀 만들면 애정도 각별할테고 자기네 시 예산으로 축구팀 운영하니 남의 동네에서 왈부왈부할 일도 없고 좋겠네요! 안 그래요? 이제는 해결책은 3가지 중 하나입니다. 1. 현행대로 간다. 2. 해체한다. 3. 기업구단으로 만든다. 강원도에서 이쪽 저쪽 눈치보느라 어느 한 곳에 강원FC를 정착시킬 수 없어요.
춘천이나 원주에 다 짓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좋은 시설, 우수한 인재 수급, 또 리그내 이동 거리 단축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클럽하우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2부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강릉, 춘천 이원화 경기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새로운 클럽하우스가 필요하겠네요. 100억여원이 적지 않은 돈이나 이 정도 투자가 없다면 미래는 뻔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과감한 투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원도청 신축 이전도 백지화 해야합니다.
훈련장 위치야 동행안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태백이나 평창이 좋겠죠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그렇게 덥지않고 잔디 생육조건에도 해양성 기후인 강릉이 좋죠 프로구단은 서울 가깝다고 해서 선수가 오지 않습니다 팀이 좋아야 오는거지 기업과 혼돈을 하는건 아닌지 저는 서울살아서 서울과 가까우면 좋지만 강릉은 못가지만 수도권 원정올때나 춘천에서 할때는 시즌권 끊어서 직관갑니다 전북은 450억 예산을 씁니다 훈련시설이야 끝내주죠 숙소는 사실 프로팀 같은 경우는 훈련장으로 출퇴근을 하는게 맞죠 프로선수들은 성인이고 축구선수가 직업이지 직업이 축구선수라는 이유로 기숙사에 있는건 글쎄요 혈기 왕성한 총각들인데 연애도 하고 각자 사생활도 즐겨야죠 기숙사 보다는 잔디구장의 퀄리티 트레이너의 질 충분한 전문 코치진 나홀로 산다에 황희찬 훈련하는 영상을 보니 피트니스 기구마다 전문코치가 다 따로있더군요 감독 코치진 트레이너 운영진 선수들 급여 시설 유지 보수 경비해서 120억 가지고는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한달 10억가지고 급여 운영비 시설 유지비 선수들 식비등등 너무 너무 작은 돈입니다 그래서 팬들이 최소한 유니폼을 한해 50만장씩은 팔아만 줘도 그돈으로 구단 운영하는데 돈걱정은 적게 할 수 있죠 유니폼 많이 사주세요
당연한 말이지만 프로 축구선수도 결국 직업인입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선수들이 지방 생활을 하고 싶어할까요. 지방을 고른다면 그나마 광역시겠지요. 따라서 수도권에서 출퇴근 하는 훈련장이 가깝다는 건 굉장히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 팀에서 직전 시즌 리그 득점왕으로 광주에서 데려온 정조국 선수도 서울이 집이었죠. 프로야구에서는 이미 선수들이 수도권으로 몰린다고 우려가 많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과 가깝고 도시가 번화하고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원주가 선수들의 주 근무지인 클럽하우스로 최적지라고 봅니다.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억대연봉을 받기 위해 지방팀으로도 오는 겁니다. 몸값이 같다면 수도권팀으로 갔겠죠~ 그렇기에 강릉? 춘천? 원주? 어차피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A급 프로선수들의 눈에는 서울아니면 다 같은 지방 도시입니다. 그런 억대연봉의 선수들은 어차피 자기 근거지인 수도권에 자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 팀에 소속된다면 그 지방에 세컨하우스를 삽니다. 가족들이 와 있을 수 있게요~ 클럽하우스에 숙식을 하는건 미혼이며, 박봉인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을 위한 겁니다. 중,고참 고액연봉의 선수들과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들은 말처럼 자기 집(가족이 같이 내려와 살건 말건)에서 훈련장으로 출퇴근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남흥식님의 의견대로 훈련장 시설이 최적화될 장소에 훈련장과 경기장, 클럽하우스가 있는게 맞죠~ 그게 더 나은 경기력을 보길 원하고 더 높은 성적을 바라는 강원FC클럽의 팬들이라면요.
네, 수도권에 가까운 클럽하우스란 것은 선수들의 거주를 위한 숙소로서 접근하자는 게 아니었습니다. 직장으로서 수도권에 가까워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A급 선수들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훈련장 인근에 새로운 집을 마련을 하고 거기에서 생활을 하겠죠. 젊은 선수들은 기숙사가 제공되면 기숙사에서 살 것입니다. 그렇지만 출퇴근을 위한 그 새로운 집조차 서울에 한뼘이라도 가까운 걸 원할 것 같습니다. 직장으로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이죠. 세종시라든가 하이닉스 같은 사기업들도 갈수록 지방 근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프라가 다 수도권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우리 팀 메디컬 협력 병원도 하남에 있더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구단도 수도권 인프라, 도내 대도시를 배후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튼 잘 읽어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