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용구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작성일 : 2022-09-26 조회수 : 7,194

안녕하세요.

시도민 구단의 한계 , 지자체의 한계 안된다 여건상 어렵다. 예산이 없다, 현실상 어렵다. 수도권이 아니다. 여기는 k리그다, 팬이 없다

이런얘기는 배제하는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팀의 존재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보면 의미 없는 공놀이에 왜 예산을 쓰나요? 정치적 놀음에 그냥 형식적인 팀인가요?

제주와 최근 마지막 경기 kbs1 지상파 중계였습니다. 강원fc 팬들은 승리에 상위로 올라가며 너무 좋은 하루였지만 경기를 중계로 보면서

너무 창피했고 네이버 댓글에 하는 말이 강원은 감자 밭에서 축구하냐 잔디랑 경기장이 저게 머냐.. 경기력은 좋은데 여건이 너무 안좋다 이런말을

듣는게 너무 창피했습니다. 저 화면을 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강원fc 축구 재밌으니까 너도 보러 가자 추천해 줄 수 있나요?


매년 반복되는 이상한 기대감에 시즌을 맞이하지만 항상 변한건 없고 퇴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모든 문화 경제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이 나라에서 지방이야 말로 이런 시설들이 더 필요한것 아닌가요? 경기장이 좋으면 팬 한명이라도 더 찾게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경기력과 볼거리 제공은

팬들의 유입을 만들고 팬들의 유입은 수익을 내고 더 높은 광고료 더 좋은 선수를 영입 할수 있습니다. 지방의 소도시는 축구 명문이 될수 없나요? 아직도 저는 창단 첫 경기때 꽉찬 종합운동장을 잊지 못합니다.


4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축구인기가 많던 90년대 종합운동장에서 프로팀 순연 경기를 하면 도시에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몇만명이 축구를 봤죠 그때 입장권이 3천원인가 5천원인가 할때인데 그때 짜장면 값이 2천원인간 2500원인가 하던 시절인데 요즘 콘서트나 뮤지컬 보는데 십만원이상 티켓값을 합니다 그에 비해 축구입장권은 너무 쌉니다 축구의 주 수입이 입장권과 유니폼 판매 구단 스폰서인데 수입이 너무 적다보니 지방단치단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자기 구장 지으면 되고 법적으로 지방자치단체만이 구장을 지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단이 지출해서 사업시행만 지자체가 해도 됩니다 손흥민선수가 백억원을 써서 만든 스포츠파크처럼 사실 재정만 받쳐주면 이런얘기 할 필요 없습니다 항상 돈만 있으면 모든것이 해결되죠 이런 의견이나 이전에 올라온 글 보면 돈이 있어야 해결되는 일인데 의견들을 게시하는데 펜들이 아낌없이 구단에 재정지원을 해주면 구단이 알아서 전용구장도 지을거고 더 많은 투자를 하겠죠 권력의 핵심이라고 권성동 강릉 국회의원이 있지만 전에 하는짓이나 지금 하는짓이나 강원도나 강원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것이라고 기대가 전혀 안됩니다 그 정도 자리에 있으면 자원도에 예산 몇조 더 지원하는거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돈이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국책사업도 다 할 수 있고 시마다 월드컵 구장 다 지을 수 있습니다 김진태 역시 본인이 강원도 발전을 위한 의지만 있다면 권선동 의원에게 예산을 더 밀어달라고 해서 월드컵 구장 아니라도 전용구장을 시마다 다 지을 수 있겠죠 의지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행동이 없고 결과가 없다는건 의지도 없고 생각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유게시판에 구단에 어떻게 해달하고 하는데 구단은 돈이 없어 강원도에 예산을 타서 써야 하는 입장입니다 전용구장이 아니더라도 코치도 더 필요하고 트레이너도 더 필요하고 선수단 운영에 예산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영표 대표는 강원도에 충분하게 예산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전북현대는 450억 현대에서 지원합니다 강원도는 4분1지원받습니다 유니폼 10만장만 팔아줘도 강원도에서 주는 예산만큼 생기고 그돈만 생겨도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홈경기가 반인데 입장권이 3만원만 하더라도 수입이 많이 커집니다 이번 국대경기 1차전 프리미엄석 18만주고 봤는데 2층 잘 보이지는 않는 자리가 3만원했는데도 관중이 38000 명들어왔습니다 2차전 프리미엄석은 30만원입니다 그런데 국대 경기에 오는 사람 대부분이 콘서트 보러 오는것처럼 축구펜이 아니라 이벤트 경기 보러 오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저처럼 축구 직관 다니는 사람이 18만원씩 주고 그런 경기를 봤으면 홈팀 선수들한테 쌍욕을 퍼부었을 것입니다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 집중력 겉멋들어서 시건방진 동작들 티브 화면에는 잡히지 않지만 가까이에서 직관하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지 정신줄 놓는지 태도 들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속된 말로 눈이 썩는 경기를 봤습니다 현준이 국대로 뽑혀서 현준이 나오면 응원할려고 18만원주고 길 막히는거 2시간이상 운전해서 갔는데 현준이는 교체로 나오지도 않고 선수들의 불량한 경기 태도만 보고 왔는데 현준이는 부디 그런 불량스런 경기 태도는 안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춘천구장은 티브 화면으로 당연히 후지고 오래된 경기장이고 시설도 좋지 않지만 이렇게 가까이 선수플레이를 볼 수 있는 구장은 흔치 않습니다 월드컵 구장도 워낙 크기 때문에 몇만원짜리 가장 비싼 자석을 사더라도 춘천보다는 멀리서 봐야합니다 그래서 춘천으로 경기를 보러 갈때마다 내가 만원도 안되는 돈을 내고 이렇게 근접으로 경기를 봐도 되나 하는 미안함이 항상 생기며 이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나 싼것이라는것을 모르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1차전이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했기 때문에 송암 구장처럼 육상 트랙이 있는 구장이고 관람석이 2층으로 되어 있는 구장입니다 경기장 가장 가까운 것이 중앙선 부근의 1층 좌석인데 그 좌석이 18만원이었고 수원fc가 쓰는 구장도 똑같은 종합구장인데 같은 좌석이 수원fc 경기 보러가면 35000입니다 지금 찍어놓은 영화 필름 돌리는 것도 만오천원씩 주고 봐야 하는데 사람이 직접 뛰는 경기를 만원주고 본다는게 말이 안되죠 그래서 제가 홈경기에서 사인받을때 종이에 받는 사람들 보고 유니폼 한장은 사서 받는게 매너라고 이야기 합니다 옛날 유니폼 역시 새유니폼을 사서 싸인받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북같이 450억이 지원하는 구단 들은 종이값도 아까우니 맨손에 싸인 받아도되지만 강원처럼 재정이 열악한 팀은 펜들이 부족한 재정을 메워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선수들도 느낄 것입니다 원정 같을때 좋은 구장의 락카와 홈경기 락카 차이에서도 부러울 것입니다 선수들이 자기 유니폼에 싸인하는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폔들은 모를것입니다 그것이 선수들에게는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수들에게 본인이 이 팀을 위해 존재하는 이유를 각인시키기 위해서 본인 유니폼에게 기본 사인을 받고 특별 이벤트가 있으면 그 이벤트를 다시 선수에게 싸인으로 남기도록 합니다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서 죽도록 일했는데 가족이 그걸 몰라준다면 아버지는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부인과 자식들이 아버지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우리가 편하게 살고 있다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듣기만 해도 하늘을 나는 느낌이 들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껍니다 선수들이 힘들게 펜들을 위해 뛰는것을 펜들이 알아준다고 느끼는 행위가 응원이지만 선수하나하나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행위가 행당 선수 유니폼에 싸인받는 행위입니다 본인들이 그 경기를 보고 기쁨을 얻었으면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해야하고 그 감사함 때문에 선수들은 펜들을 위해 부상 위험을 무릎쓰고 죽도록 뛰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선수와 펜들이 혼연일체가 되고 좋은 팀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펜문화입니다 저는 양현준이가 국대에 뽑히지 않았으면 18만원씩 주면서 그 막힌길을 두시간이상 운전하면서 경기를 보러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양현준이 강원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강원펜의 감사함의 표시로 국대 경기에 갔던 것입니다 유럽의 축구팀에 펜은 대를 이어서 펜이 됩니다 김민재가 있는 나폴리 펜들은 다른지역에 살더라도 아버지가 나폴리 펜이면 아들이 아버지팀을 이어받아 나폴리 펜이 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라는건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영표 대표는 그 축구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영표 대표를 지지하고 힘을 몰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그발언이 힘을 얻어 시장을 움직이고 도지사를 움직일 것입니다 축구는 전쟁이기 때문에 유흥이 될 수 없습니다 그 팀에 애정을 가지면 그냥 가볍게 축구 경기를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얼마던 6위 7위를 오갈때 피가 마르는 느낌을 받을 정도를 느꼈다면 진정한 강원 펜입니다 그런 펜들이 많아질때 선수들은 이 팀이 가치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뛸것입니다 그러나 펜들의 태도가 그렇지 않다면 그냥 하나의 직업으로 시간 때우는 식으로 이팀을 스쳐 지나갈것입니다 축구팀의 문화를 만들고 가치를 만드는 것은 펜들에 의해서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남홍식 2022-09-2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 의견에 너무 동의 하기 때문에 전용구장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일단 노출이 되고 멋지게 보여야 관중 유입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순 비교 하기는 어렵지만 고양 경기장도 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이고 성남도 그렇고 수원fc 홈도 모두 종합운동장이지만 봐줄만 합니다. 100번 양보해서 전용구장이 아니더라고 최소한 잔디는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팬들이 움직이고 시즌권 사고 유니폼 사야합니다. 근 10년 동안 머가 변했나요? 발전했나요? 매번 충성도 높은 팬들은 유니폼 직관 모두 하지만 그 이상의 유입이 있나요? 당연히 다 돈의 문제조, 구단에 돈 있으면 당연히 구단이 했겠조. 새로운 유입이 안되는데 어떻게 유니폼을 팔고 티켓을 파는지 그냥 우리 축구잘하고 상위 스플릿이니까 이제 팬들 많이와서 유니폼 사가고 직관오세요? 제 생각엔 이대로는 아챔을 우승해도 변하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춘천경기장이 가깝고 티켓가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출되는 모든것이 문제입니다.

전광찬 2022-09-27

두분 말씀대로 전용구장도 중요하고, 재정확보를 위한 팬들의 맹목적인 경제적 지원과 팀에 대한 애정, 열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전용구장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많은 관중이 오는건 개장 초반만 그럴겁니다~ 왜냐하면 축구에 진심이지만, 3~40년동안 스포츠 경기를 거의 거저 공짜로 본 시민의식이 아직 못 따라 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지방 스포츠 경기가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 지자체에서 공짜표를 남발하고 축구같은 경우에 전반전 시작할때는 검표를 하지만 후반 시작할때는 검표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걸 악용하거나 시간을 놓쳐 늦게 오신 분들은 후반전은 그냥 무료로 관람하는 나쁜 습관들이 있습니다. 물론 종합경기장이라 검표 관리가 전용구장에 비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십년을 공짜로 축구를 보던 사람들이 그 몇천원도 아까운데 신축 축구전용구장이라 매겨질 1~3만원의 티켓을 경기때마다 사서 보러 온다는건 솔직히 과한 기대같습니다. 스스로 돈을 내고 보고 오게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구장이 최신식의 멋진 전용구장이든 몇십년을 쓴 오래된 종합경기장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결론은 축구를 잘해야 합니다. 그것도 꾸준히 몇년은 잘해야 합니다. 고정팬들이 티켓값을 흔쾌히 지불하면서까지 올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아챔진출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축구팬들은 맨날 고만 고만한 국내팀과의 경기들만 봐 왔습니다. 외국팀처럼 생소하면 신기한 경험을 팬들도 해봐야 합니다.

심우재 2022-09-27

장사를 하려면 구색을 갖추고 고객의 마음을 끌어 당겨야 하는 것이 기본 입니다. 프로구단은 경기력과 그 경기력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고 팬들에게 어필해야 합니다. 전용구장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서 휴식과 오락이 가능한 복합적인 부분으로 조성해서 마케팅부분을 강화해야 구단이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마케팅 역량이 너무 약해 보입니다) 최소한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려면 최소한의 수준에 맞는 시설은 따라가 줘야 합니다. 전용구장이 생긴다고 해서 순회 경기를 못하지 않습니다. 수준에 맞는 프로구단이 운영 되도록 환경이 조성 되었으면 합니다. 강릉시의회, 도의회 시,도민의 소리 잘 듣고 구단주와 잘 협의해 주세요.

곽흥규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