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와 해바라기 축구인 단상
부실공사의 대명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광주아파트 붕괴 등 현대산업개발 아파트가 우르르 무너졌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다.
그런 회장 밑에서 일하는 임원은 참 복(福)도 많다.
최문순 前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문제로 참 말이 많다.
특히 임은주 前 강원FC 대표이사 선임 때는 더욱 말들이 많았다.
해바라기 축구인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식물이다.
해바라기는 현대가(現代家)와 모하메드 빈 함맘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장, 민주당과 친했던 인물이다.
결국 해바라기는 비리에 연루되어 물러나기는 했지만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최문순 전 지사가 이영표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은 업적 중 최고의 업적이었다.
강원FC가 강등 위기에 몰린 2021시즌 최용수 감독을 영입했고, 최(崔)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2022시즌 K리그1에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이영표 대표이사는 후원자 유치 등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런 훌륭한 대표이사가 정치논리에 떠밀려 이제 그만 둬야하는 것이다.
축구대백과사전은 14년간 집필해온 국내 유일의 축구전공서적이다.
자료수집과 인건비까지 합치면 수많은 노력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출판사의 배반(?)으로 40권 밖에 출간하지 못했으나 일본 NHK 방송과 3시간 동안 인터뷰도 하였다.
그것을 어렵게 축구해온 축구인 4명에게 보내주었다.
김호(金浩) 94미국월드컵대표팀 감독과 고종수, 안정환과 김병지였다.
그러나 고맙다고 전화 온 것은 김호 감독뿐이었다.
김호와 고종수, 안정환은 거래가 있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지만 김병지는 의외였다.
명함도 함께 보냈는데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싸가지가 없다는 얘기였다.
싸가지란 사(4)가지로 인(仁) 의(義) 예(禮) 지(知)를 뜻한다.
멀쩡한 사람도 정치판에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변질된다.
“이게 뭡니까?”
“코미디 잘보고 갑니다.”
고(故) 김동길 박사와 고(故) 이주일 선생의 말이다.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 예정인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 축하드린다.
최용수 감독은 명장이다.
강원FC 팬들이 가장 아끼는 감독이다.
강원FC 경기 관중수는
춘천이 3,000명
원주가 5,000명
강릉이 10,000명이다.
따라서 강원FC 전용구장은 축구도시 강릉이 최적지라는 뜻이다.
축구를 정치적 논리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의 실수로 히딩크 감독에게 외면 받았던 우(寓)를 강원FC에서는 재현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와 김호곤 수원FC 대표이사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한다.
‘나르샤’와 함께…. / 신중경 축구평론가
4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혹시 강릉에 직관 최근에 언제 오셨어요? 요즘 강릉 관중 1,000명 겨우 넘기던데???
에휴
당췌 뭔소릴 하는건지 더 열받는 소리만 해대네
잘 나가다가 관중수는 무엇 ? 얼토당토 않는 숫자에 가소롭기 그지 없을 뿐이로다. 실제 경기장에 얼마나 다녔을꼬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