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챔스 리그에 출전하는 강원FC의 춘천 홈 경기를 반대할 축구팬이나 춘천 시민은 단언컨데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기자회견은 개인의 단순한 의견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며 한 단체의 수장을 맡은 사람이라면 신중한 방식으로 회견의 발표 내용이 도출되기까지의 전후 사정과 춘천시와의 실무협의에서 강원FC는 어떠한 제안과 세부 계획을 춘천시에 제시하고 설득했는지 밝혀야합니다. 더군다나 춘천시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실질적 협의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호존중이나 신뢰가 보이지 않는 고압적인 자세로 구체적 플랜없이 경기 개최를 강요하고 춘천시가 개최 의지가 없다고 말한 것이라면 김병지이사는 자신의 경솔한 언행을 춘천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춘천시와 다시 실무 협의를 통해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기 바랍니다.

강원 FC 관계자 여러분! 때로는 가슴보다는 냉철한 머리가 필요할 때가 있으며 바로 지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