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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6라운드 서울전] 최순호 감독, 김영후 선수 인터뷰

작성일 : 2009-07-19 조회수 : 18,360

7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FC서울과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가 1대 3으로 패하였다. 경기는 졌지만, 경기 내용에서 만족스러운 내용을 보여줬기에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임하는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 선수의 표정은 어두워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최순호 감독과 골을 기록한 김영후 선수의 인터뷰.



최순호 감독 인터뷰

경기 소감을 먼저 부탁한다.

축구가 이래서 재밌는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3대 1로 질 수 있는 경기내용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너무 아쉽게 생각한다.

또 다시 수비진의 불안요소가 드러났다고 생각하는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수비쪽보다는 공격 과정에서의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우선 두 번의 실점 상황에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세밀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앞으로 수비 안정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 과정에서 공격의 세밀함을 개선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간 이세인 선수 상태는 어떠한가?

목에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정확한 것은 아직 들은바가 없다.

지난 라운드 대전전에서는 비겼는데도 경기가 못마땅하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졌는데도 만족해 한다고 하셨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땠다고 생각하는가?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선수들에게 주문한 부분이 다 이뤄졌기에 내용면에서는 만족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부분적으로 세밀한 부분에서 작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한다.



김영후 선수 인터뷰

먼저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골을 넣어서 기쁘지만 팀이 패한 것이 아쉽다.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벌써 여덟 골을 기록했다. 프로에 이렇게 빨리 적응할 거라고 생각했는가?

감독선생님의 조언이 크게 작용한 거 같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안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

그 목표는 무엇인가?

리그에서 열 골을 넣는 것이다. 꼭 이뤄보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 정말 오랜만에 안성남 선수와 공격 호흡을 맞췄는데 느낌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

미포에서 2년 동안 맞춰왔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 그 자리에 누가 오든 각자 자신의 역할이 있기에 그 역할만 충실히 한다고 생각한다.

골을 넣으면서 신인왕 구도가 인천의 유병수 선수와 김영후 선수, 이렇게 둘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욕심 없다는 말을 했지만 계속 주목을 받으면 욕심이 안 생길 수가 없을텐데?

솔직히 그간 주목 받는 것이 싫어서 인터뷰도 사양하고 그래왔다. 인터뷰를 하면 주목받게 되고 그러면 제 자신이 자만하게 돼기에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다. 앞으로도 신인왕에 대한 미련없이 경기에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