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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감독, 춘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 성공적으로 마쳐

작성일 : 2009-08-30 조회수 : 17,002

“목표를 가지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균형과 자제력을 갖춘 사람이 되십시오.” 

강원FC 최순호 감독이 춘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꿈 지킴이를 자처하며 강단 앞에 섰다.

최순호 감독은 8월 29일(토) 오전 10시 30분 춘천시 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0명을 상대로 약 1시간에 걸쳐 ‘강원FC의 도전과 미래’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최근 강원FC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경기당 파울수(11.7)가 K-리그 구단들 중 가장 적으며 ▲반면 APT(Actual Playing Time·실제경기시간)은 63분 57초로 가장 높은 등 신생구단 답지 않은 저력을 발휘하며 K-리그 돌풍을 지나 이제는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관련해 최순호 감독은 이러한 기저에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과 그런 사람이 속한 단체는 성장할 수 없다. 하여 선수들에게 늘 ‘파울하지 말 것’ ‘심판판정에 항의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상대 공격수에 골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순간에도 반칙으로 끊기 보단 차라리 더 멋진 골을 터뜨릴 수 있도록 그냥 두라고 말하는 편이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과 그런 사람이 속한 단체는 성장할 수 없다. 하여 선수들에게 늘 ‘파울하지 말 것’ ‘심판판정에 항의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상대 공격수에 골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순간에도 반칙으로 끊기 보단 차라리 더 멋진 골을 터뜨릴 수 있도록 그냥 두라고 말하는 편이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최 감독은 “골을 막기 위해 반칙을 하다보면 그 순간 실점을 줄일 수는 있지만 정작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깨닫지 못한다. 지금 당장 골을 헌납하지 않는 것보다 실수를 통한 단점을 보완하고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중요하다”며 규칙 준수가 주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순호 감독은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자제력을 키워야한다. 남이 하는 통제에는 한계가 있고 통제에 의해 지배되고 움직이는 삶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주체적인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시간을 균형 있게 관리하라. 그리하면 머지않아 성인이 됐을 때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강연을 마치며 최순호 감독은 “학생들이 강원FC 관련 퀴즈를 한 번에 맞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만큼 강원FC를 향한 관심이 대단한 듯했다”며 “밝고 건강한 얼굴에서 강원도의 숨은 저력이 느껴졌다. 앞으로 강원FC가 도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