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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삼 먹고 강원도의 힘 보여준다!

작성일 : 2009-09-03 조회수 : 16,672

                    

“강원FC 선수들, 장뇌삼 먹고 힘내세요”

강원FC 선수단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하며 보여준 강원도민의 사랑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에서 장뇌삼을 키우는 허병희씨.

허병희씨는 9월 3일 강원FC 사무국을 방문해 손수 기른 장뇌삼 325뿌리(시가 16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장뇌삼은 산속에 씨를 뿌려 야생 상태로 기른 산삼을 말하는 것으로 10년 된 장뇌삼은 한 뿌리에 십 수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다.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조사한 APT(실제경기시간)가 가장 긴 상위 5경기가 모두 강원FC 경기였을 만큼 강원FC 선수단은 ‘관중을 위한 진정한 공격축구’라는 기치 아래 데드볼 타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베스트팀에도 최다 선정(7회)됐을 만큼 매 라운드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이에 따른 체력 소모는 평소 불가분의 관계였다. 그런 가운데 허병희씨가 이번에 쾌척한 장뇌삼 325뿌리는 강원FC 선수들의 체력 보강과 원기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허병희씨는 “그간 강원FC가 영동과 영서지역의 화합을 위해 ‘Great Un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작은 정성을 보인 것”이라며 “값보다는 강원FC를 응원하는 마음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강원FC를 아끼는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도민들의 이러한 지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주마가편하겠다. 앞으로도 강원도민들과 함께하는 강원FC가 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