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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2라운드 수원전] 최순호 감독, 김영후 선수 인터뷰

작성일 : 2009-09-06 조회수 : 17,636

2009 K-리그 2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 선수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최순호 감독 인터뷰

경기 소감을 부탁드린다.

두 팀 모두 6강을 위해 투혼을 발휘한 경기였다. 두 팀이 비기면서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서는 빠르고 템포가 있는 경기를 해서 관중들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골이 많이 터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수비쪽에서의 문제점이 양 팀 모두 노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비들이 공격보다는 수동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 공격 선수들이 골을 넣고자 하는 의욕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거 같다.

수원전을 앞두고 가장 준비했던 것은?

우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기에 수원의 분위기에만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반은 우리가 약간 수원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게 있었고, 후반에는 다시 한 번 이 사실을 선수들에게 재인식 시켰는데 덕분에 후반에는 상대를 우리분위기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김영후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굳어가고 있다. 신생팀에서 신인왕이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영후의 능력은 오랜동안 봐와서 알고있었지만 조심스럽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도 신인이지만 K리그에서는 득점왕을 노릴 수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다른 선수들이 그 선수와 같은 정신상태, 생활태도만 보인다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운동선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없다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영후 선수 인터뷰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먼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6강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중요했는데 마지막에 골을 허용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원정팬들의 응원에도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시즌 초반 몸이 무거웠는데 요세는 부담감도 없어진 거 같다

초반에는 신인왕에 대한 기대와 내셔널리그에 올라와서 K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 등으로 부담감이 많았는데, 후반까지 가면서 그런 부담감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운동량으로 버텨내고 있는 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거 같다.

이동국과 골 차이가 얼마 안 난다. 잘 하면 역전도 가능한데 득점왕 욕심은?

그렇게 욕심을 내면 몸이 또 무거워 질 것이다.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하고 있다. 감독 선생님이 요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