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 윤준하, 박종진 릴레이 골 터뜨려
창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 ⓒ 강원FC
쿤밍에서 기다리던 골폭풍이 터졌다!
2월 4일 오후 3시 15분 신아시아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클럽 창사와의 연습경기에서 강원FC 1-A팀이 승리했다. 김영후, 박종진, 윤준하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대승을 견인했다.
최영남, 라피치, 곽광선, 하재훈이 포백을 맡았으며 김준태와 권순형이 중앙MF로 나섰다. 좌우 날개는 정경호, 박종진이었으며 김영후와 윤준하가 최전방 투톱으로 뛰었다.
강원FC는 이번 쿤밍전지훈련 기간 중 기존 4-2-3-1 대신 4-4-2포메이션으로 전술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후하 콤비’로도 유명한 김영후-윤준하가 이날 경기에서 투톱으로 나서 보여준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경기 내내 윤준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전방에서 수비수를 교란, 김영후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완벽한 투톱 파트너 윤준하의 활약에 힘입어 김영후는 전반 42분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4분에는 박종진이 팀 2번째 골을, 후반 25분에는 라이트백 하재훈의 도움을 받은 윤준하가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좌우 수비를 벌려주며 뛰는 윤준하의 횡적인 움직임이 좋아 전지훈련 첫 골을 뽑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김영후는 “전지훈련 때마다 항상 윤준하가 내 ‘룸 파트너’인데 이제는 경기장에서도 ‘투톱 파트너’로 함께 뛰게 됐다. 느낌이 좋다. 지난 시즌 나와 준하의 합작 공격포인트가 K-리그 최다인 것으로 아는데, 올해는 그 기록을 갱신해 볼 생각”이라며 당찬 목소리로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한편 강원FC 1-B팀은 같은 날 오전 10시 15분 열린 다롄스더와의 경기에서 신인 이동현이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