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홍보 선수들이 직접 나서
작성일 :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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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홍보를 위해 이번에는 선수들이 나섰다.
지난해 강원FC는 '스킨십 마케팅'돌풍을 일으키며 데뷔 시즌 성공적으로 연고지에 뿌리내렸다. 지역민들에게는 사랑하는 나의 고향, 나의 팀이라는 연고의식을 심어주었고 K-리그 팬들에게는 대표적인 흥행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이사까지 거리로 나가 강원FC 알리기에 나왔고 코칭스태프들은 지역민들과 조기축구 모임을 가지며 함께 호흡했고 선수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봉사활동에 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올 시즌에도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강원FC의 기치는 변함없다. 그 때문에 오늘(5일) 강원FC 구단 프론트들은 오는 3월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올 시즌 첫 번째 홈경기를 앞두고 오전, 오후로 나눠 거리 홍보에 나섰다.
오후 2시. 점심시간을 이용해 거리 홍보를 마친 구단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갈 준비를 할 찰나, 익숙한 얼굴들이 옥천 오거리에 나타났다. 바로 강원FC 선수들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오후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거리로 나와 3월 7일 홈개막전 홍보를 돕기 시작했다.
거리홍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는 외국인 선수인 까이용과 라피치. 서툰 한국어로 “경기 보러 오세요~”라며 경기 안내 전단지를 나눠주자 강릉 시민들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승리를 기원해줬다.
강원FC의 조권 이준협은 "개막전 때 제 와이프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권과 가인은 가상 부부로 출현 중이다)도 노래부르러 옵니다"라며 신인 선수들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으로 경기 홍보에 임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약 1시간 동안 옥천 오거리를 시작으로 강릉 프리머스 영화관까지 돌며 홈 개막전을 안내한 뒤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나서서 홈경기 홍보에 뛰어드는 모습이 K-리그 팬들에게는 생소한 풍경일 수도 있겠지만 강원FC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강원FC는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 선수단, 팬'이 하나 되어 움직이는 팀이다. 올해에도 강원도민들을 위한 스킨십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아낌없는 성원만큼 더 많이 뛰며 찾아가는 팀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