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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희망을 안고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가질 예정

작성일 : 2010-05-12 조회수 : 16,117

5월 13일은 강원FC 자원봉사의 날!

강원FC는 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30분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늘푸른마을>(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 803-1 / 033-655-0220)에서 자원봉사를 가진다.  

강원도민의 꿈을 안고 2008년 12월 창단식과 함께 출항한 강원FC는 현재 험난한 프로세계에서 2년차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2,000번을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 뒤에야 비로소 어린아이가 완벽하게 걸음마를 시작할 수 있듯 작금의 어려움은 강원FC에게는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과정의 시간이다.

하여 강원FC는 지적장애, 뇌변병장애, 자폐 및 지체장애 등 장애 1,2등급의 중증장애인 33명이 생활 중인 <늘푸른마을>에서 봉사활동을 가지며, 더 큰 성장을 위한 인내의 시간을 '희망'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번 자원봉사에도 최순호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과 주장 정경호를 시작으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게 된다. 선수들은 오전 9시에 강릉종합경기장에 소집해 <늘푸른마을>로 이동한 뒤 9시 30분부터 봉사활동에 임한다. 오전에는 시설 안팎을 청소하고, 여러 날에 걸쳐 꽃이 번갈아 피고 지기에 예로부터 '백일홍'이라 부르는 백롱나무와 연산홍 묘목 200그루를 시설 바깥에 위치한 작은 동산에 심을 예정이다. 선수단은 앞으로 무성하게 푸른 잎과 붉은 꽃을 자랑할 묘목에 '희망의 나무'라고 이름 붙인 뒤, 이곳 시설 내 장애인들과 강원FC 모두 각자의 삶에서 기쁨을 찾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로 거듭나길 기원할 것이다.

강원FC 최순호 감독은 "심신의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향한 끈과 희망을 놓지 않는 <늘푸른마을> 내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하루는 강원FC가 도민들에게 희망의 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마음을 정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번 봉사활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묘목심기 및 화단정리를 마친 후에는 선수단이 직접 나서 혼자서는 음식 먹기가 불가능한 장애인들의 '식사도우미'가 돼 점심식사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에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오후 2시 30분에 뒷정리를 끝으로 <늘푸른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강원FC는 '대동제' 기간 중인 관동대학교로 이동해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팬사인회를 갖는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강원FC는 앞으로도 많은 도민들과 만나고 하나되는 기회와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소외 받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봉사하는 등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땀 흘리는 도민구단의 표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