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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동현이 밝힌 수원전 각오 & 5일 춘천서 팬사인회 개최

작성일 : 2010-09-03 조회수 : 15,402

강원FC는 오는 9월 4일(토)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이번 홈경기에선 가수 한승기씨가 경기 시작 전 특별공연을 가지며 팬들과 함께 수원전 필승을 기원한다. 강원도 출신의 가수 한승기씨는 '동해의 꿈'과 '날아 날아'를 강원FC를 위해 개사해 응원곡으로 헌정한 바 있다.

김영후는 "경기 시작 전 웜업을 할 때마다 한승기씨가 부른 응원곡을 듣게 된다. 특히 '날아 날아 높이 날아, 강원FC'라는 구절을 들을 때면 가슴 속 피가 끓는 느낌을 받는다"며 "선수단이 느끼는 '피끓음'을 팬들도 함께 느끼며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원전을 앞두며 서동현은 "수원 서포터들이 경기도 보고 강릉 관광도 한다며 원정 신청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멋지게 승리하고 싶다"며 "나 자신을 믿으며 경기를 즐기고 싶다. 골을 넣겠다며 개인적 욕심을 부리기보단 팀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전 다음날인 9월 5일(일) 오후 3시에는 춘천 송암스포츠레저타운 종합경기장 앞에서 강원FC 선수단이 팬사인회를 가진다. 선수단은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와 닭갈비·막국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춘천 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팬사인회에는 수원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18명 선수 전원이 참석하며 사인회장 옆에서는 이을용, 정경호, 김영후, 서동현, 라피치, 유현의 애장품 경매가 함께 진행된다. 경매 수익금은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두 쓰일 예정이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도민구단으로서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와 대표적인 향토음식축제인 닭갈비·막국수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