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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최고의 경기장 된 강릉종합경기장

작성일 : 2012-05-15 조회수 : 13,772

K리그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올 시즌 프로축구연맹은 많은 제도를 도입했다. 매치코디네이터 파견도 그중 하나다. 매치코디네이터는 매주 경기가 열리는 8개 구장을 방문하여 경기감독관과 함께 경기진행 및 관중집계, 안전 및 의료상황, 미디어와 마케팅 등 약 100여개 항목들을 체크한다.

이 기본 보고서 외에 그라운드 상태 평가는 별도 보고서로 따로 작성된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 만큼 그라운드 규격 및 수평도, 잔디 발육상태, 골대 높이, 동일한 너비의 라인도색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점수를 매긴다.

매 라운드가 끝나면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보고서를 모든 구단이 공유할 수 있게 배포한다. 최근 강원FC는 4월 7일 6R 인천전과 29일 10R 서울전을 마친 후 “경기장 라인(마킹, 두께, 곧음, 선명도)이 매우 잘되어 있음” “경기장 라인, 골대 크기 등 완벽히 보완함→타구단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 강릉종합경기장에서는 K리그와 내셔널리그, WK리그가 번갈아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4일에서 26일, 4월 7일에서 9일은 3일 연속 경기가 열리며 잔디가 혹사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자 경기장 시설 담당주체인 강릉시 문화체육관리사무소(이하 문체소)는 전봉관 소장의 지시 아래 전담 직원들이 매일 경기장으로 출근하여 잔디 및 그라운드 상태 점검에 나섰다.

직원들은 양쪽 골대 높이가 기준(2.44m)에 맞지 않자 골대 및 잔디를 드러낸 뒤 흙으로 균형을 맞춰 높이를 맞췄으며 센터써클 및 골대부근, PK 마크 주변 등 훼손된 곳을 찾아 잔디를 보식했다.

전봉관 강릉시 문체소장은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잔디들에 대한 빠른 보식이 이뤄져야한다”면서 “보식 이후에는 잔디의 정상적인 정착 및 생육을 위해 매일 체크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남다른 운영철학을 강조했다.

전봉관 소장은 또한 “한 시즌은 우리에게는 일 년 농사와도 같다”며 “강원FC가 좋은 성적을 수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부의 마음으로 땀 흘려 강릉종합경기장을 최고의 그라운드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강원FC 남종현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적의 그라운드 환경을 조성 중인 강릉시와 강릉시 문화체육관리사무소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