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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득남 & 자비원에 사랑의 자전거 기증

작성일 : 2012-12-13 조회수 : 13,907

 

 

강원FC의 스마일맨 이상돈이 득남하며 ‘아들 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이상돈 아내 김은정씨는 지난 12월 12일 오후 10시 2분경 수원에 위치한 산부인과에서 3.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해 12월 삼척MBC 아나운서 김은정씨와 결혼한 후 1년만의 득남 소식이다.

“너무 힘든 출산이었다”고 운을 뗀 이상돈은 “와이프가 40시간 넘게 진통하다 결국 자연분만 대신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다. 여명이(태명)가 예정일보다 3주 빠르게 태어나는 바람에 걱정이 컸는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이상돈의 아들 태명은 ‘여명’. 숙취해소 음료 여명808로 유명한 주식회사 그래미 남종현 회장이 결혼식 주례를 봐준 인연으로 태명을 ‘여명’이로 지었다.

이상돈은 “여명이 트는 아침처럼 세상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마침 휴가기간이라 와이프의 곁을 지킬 수 있었는데, 아이 낳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고 고마웠다. 앞으로 세 식구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늘(13일) 사회복지법인 강릉자비원과 강릉시체육진흥재단을 통해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앞으로 자전거 20대를 기증했다.

이번 사랑의 자전거 기증은 다문화 가정과 사회 소외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했던 K리그 사회공헌프로그램 ‘K리그 드림 프로젝트’ 지원금을 통해 이뤄졌다. 지원금액은 1골당 15만원씩으로,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달동안 23골을 기록한 강원FC는 최종 345만원을 적립했다. 이는 27골로 405만원을 쌓은 포항에 이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강원FC 이송학 사무처장은 “내년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스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강원FC 홈경기 초대, 일일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겠다”며 “사랑의 자전거로 따뜻한 12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