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미국 전지훈련 돌입
강원FC(선수단 30명)는 오늘 2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1월 4일 시무식 겸 태백산 신년등반을 마친 선수들은 5일부터 15일까지 강릉에서, 16일부터 29일까지 순천에서 국내훈련을 가졌다. 김학범 감독은 이 기간 중 치러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 신인선수들만 투입하며 옥석가르기에 열중했다.
올해 신인선수들 중에는 자유계약으로 선발된 이창용을 비롯해 드래프트 1순위 중의 1순위 이준엽과 김효진, 김봉진, 임동선, 이종찬, 전훈, 김윤호 등이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됐으며 남은 선수들은 강릉에서 2013시즌에 대비하는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강원FC 김덕래 대표이사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는 지중해성 기후와 신선한 먹거리 등 전지훈련지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며 “이곳에서 최근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국 내 다양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진팀들 가운데 2012년 멕시코리그 챔피언인 xolos 티화나와 홍명보 감독의 전소속팀으로도 유명한, 지난해 MLS 챔피언인 LA갤럭시와의 대진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밖에 MLS 소속의 치바스와 LA블루, 플러튼대학팀과의 연습경기도 잡혀있다.
2013년 새롭게 주장으로 선입된 전재호는 “지난 해 스플릿 리그에서 보여줬던 투지를 기억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과 함께 피땀 흘려 올 시즌 강원FC의 ‘투혼’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오는 2월 21일 귀국하여 강릉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지며 2013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의 선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