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없는 드라마’ 강원FC 전반기 최고의 경기 5
작성일 : 2017-07-31
조회수 : 11,965
강원FC는 지난 23일 대구FC와의 일전을 끝으로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강원FC는 대구전까지 9승 7무 7패(승점 34)의 성적으로 5위에 자리했다. 상위스플릿 마지노선 6위를 넘어 상위권 다툼을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 창단 이래 클래식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승리의 기쁨이 많았다. 그중 팬들에게 가장 큰 환희를 선사한 다섯 번의 순간을 꼽아봤다.
◆ 1191일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 개막전
강원FC는 개막전에서 통쾌한 승리와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월 4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전 상주상무와 대결에서 강원FC는 2-1 승리를 거뒀다. 2013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상주에 1, 2차전 합계 2-4로 패해 겪었던 강등의 아픔을 4년 만에 설욕했다.
돌아온 클래식 무대 첫 승리를 안겨준 일등공신은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후반 1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해 2017시즌 강원FC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는 계속됐다. 이근호는 후반 43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1-1로 맞춰졌던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강원FC는 1191일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로 저력을 알렸다.
◆ ‘황금 왼발’ 황진성이 만든 제주원정 승리
지난 4월 16일 강원FC는 1승 2무 2패의 성적 속에 제주 원정을 떠났다. 개막전 이후 2무 2패를 기록한 강원FC는 제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강원FC의 간절함은 승리의 기쁨으로 치환됐다. 황진성의 정확한 킥이 빛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진성의 왼발은 동료 선수에게 완벽한 득점찬스를 제공했다. 두 번의 득점 모두 황진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선제골은 경기장 내 휘슬 소리의 울림이 채 가시기 전 전반 1분 발렌티노스가 기록했다. 시작과 동시에 경기 분위기를 주도한 강원FC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9분 박선주가 수비 상황에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강원FC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안지호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경기 내내 여유를 유지했던 강원FC는 2-1 승리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1일 이후 2724일 만의 제주원정 승리였다.
◆ 디에고의 포효, 5연승 시작 알린 인천전
강원FC는 시즌 초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네 번의 홈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강원FC는 지난 5월 7일 홈 다섯 번째 상대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맞이했다. 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안방에서 승리가 간절했다. 하지만 인천을 상대로 도전한 홈 첫 승의 과정은 험난했다.
후반 30분까지 강원FC는 0-1로 뒤져있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강원FC의 경기가 시작됐다. 후반 32분 김경중이 얻은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디에고의 극적인 결승 골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디에고는 포효하며 뒤풀이로 관중에게 화답했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강원FC는 2017시즌 홈 첫 승을 기록했다. 인천을 상대로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은 집념은 리그 5연승의 시작을 알렸다.
◆ 8년 만의 원정 승리! FC서울전
강원FC는 인천전 승리 후 이어진 대구FC전에서 승리를 챙겨 2연승을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FC서울이었다. 서울을 상대로 승리하면 3연승 기록과 함께 순위표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지난 5월 20일 서울원정을 떠나 FC서울과 정상을 향한 맞대결을 펼쳤다. 서울을 상대로 이근호와 정조국이 환상 호흡을 자랑했고 디에고가 추가 골을 터트려 3-2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전반 39분 김경중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8분 오범석의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성공시켜 한 발 더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디에고는 후반 42분 역습과정에서 완벽한 왼쪽 돌파로 스스로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또다시 만회 골을 내줬지만 이범영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 지었다. 강원FC는 2990일 만에 서울을 꺾으며 서울 상대 10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첫 3득점 기록과 함께 홈 개막전에서 당한 패배도 깔끔하게 갚았다.
◆ ‘시즌 첫 무실점+2위 고지 등극’ 두 마리 토끼 잡은 상주전
지난 9일 강원FC는 개막전 상대 상주를 안방에서 맞이했다. 강원FC는 상주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42분 상대진영을 파고든 문창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전방압박을 통해 상주를 괴롭혔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근호가 몸을 던져 내준 공을 김오규가 통렬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문창진과 김오규의 득점에 힘입어 강원FC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FC는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로 수비진의 다듬어진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새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은 선발 출장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 1191일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 개막전
강원FC는 개막전에서 통쾌한 승리와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월 4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전 상주상무와 대결에서 강원FC는 2-1 승리를 거뒀다. 2013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상주에 1, 2차전 합계 2-4로 패해 겪었던 강등의 아픔을 4년 만에 설욕했다.
돌아온 클래식 무대 첫 승리를 안겨준 일등공신은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후반 1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해 2017시즌 강원FC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는 계속됐다. 이근호는 후반 43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1-1로 맞춰졌던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강원FC는 1191일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로 저력을 알렸다.
◆ ‘황금 왼발’ 황진성이 만든 제주원정 승리
지난 4월 16일 강원FC는 1승 2무 2패의 성적 속에 제주 원정을 떠났다. 개막전 이후 2무 2패를 기록한 강원FC는 제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강원FC의 간절함은 승리의 기쁨으로 치환됐다. 황진성의 정확한 킥이 빛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진성의 왼발은 동료 선수에게 완벽한 득점찬스를 제공했다. 두 번의 득점 모두 황진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선제골은 경기장 내 휘슬 소리의 울림이 채 가시기 전 전반 1분 발렌티노스가 기록했다. 시작과 동시에 경기 분위기를 주도한 강원FC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9분 박선주가 수비 상황에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강원FC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안지호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경기 내내 여유를 유지했던 강원FC는 2-1 승리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1일 이후 2724일 만의 제주원정 승리였다.
◆ 디에고의 포효, 5연승 시작 알린 인천전
강원FC는 시즌 초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네 번의 홈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강원FC는 지난 5월 7일 홈 다섯 번째 상대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맞이했다. 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안방에서 승리가 간절했다. 하지만 인천을 상대로 도전한 홈 첫 승의 과정은 험난했다.
후반 30분까지 강원FC는 0-1로 뒤져있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강원FC의 경기가 시작됐다. 후반 32분 김경중이 얻은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디에고의 극적인 결승 골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디에고는 포효하며 뒤풀이로 관중에게 화답했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강원FC는 2017시즌 홈 첫 승을 기록했다. 인천을 상대로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은 집념은 리그 5연승의 시작을 알렸다.
◆ 8년 만의 원정 승리! FC서울전
강원FC는 인천전 승리 후 이어진 대구FC전에서 승리를 챙겨 2연승을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FC서울이었다. 서울을 상대로 승리하면 3연승 기록과 함께 순위표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지난 5월 20일 서울원정을 떠나 FC서울과 정상을 향한 맞대결을 펼쳤다. 서울을 상대로 이근호와 정조국이 환상 호흡을 자랑했고 디에고가 추가 골을 터트려 3-2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전반 39분 김경중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8분 오범석의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성공시켜 한 발 더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디에고는 후반 42분 역습과정에서 완벽한 왼쪽 돌파로 스스로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또다시 만회 골을 내줬지만 이범영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 지었다. 강원FC는 2990일 만에 서울을 꺾으며 서울 상대 10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첫 3득점 기록과 함께 홈 개막전에서 당한 패배도 깔끔하게 갚았다.
◆ ‘시즌 첫 무실점+2위 고지 등극’ 두 마리 토끼 잡은 상주전
지난 9일 강원FC는 개막전 상대 상주를 안방에서 맞이했다. 강원FC는 상주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42분 상대진영을 파고든 문창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전방압박을 통해 상주를 괴롭혔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근호가 몸을 던져 내준 공을 김오규가 통렬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문창진과 김오규의 득점에 힘입어 강원FC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FC는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로 수비진의 다듬어진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새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은 선발 출장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