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2-1 역전승, FA CUP 16강 진출
작성일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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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청주FC를 꺾고 FA CUP 16강전에 진출했다.
강원FC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24강전) 청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FC는 3-5-2 포메이션으로 청주에 맞섰다. 실라지-마사가 투톱에 나섰고 신창무-김정민-김대우-서민우-임창우가 중원을 형성했다. 이병욱-김대원-조윤성이 스리백에 포진됐고 김정호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이 오갔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대우가 슈팅했다. 전반 20분 상대의 기습적인 슈팅을 김정호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23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실라지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8분 마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강원FC는 선제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강원FC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분 김정민이 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5분 마사가 중앙에서부터 몰고 온 공을 오른쪽에서 달려온 임창우에게 내줬고 임창우가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후반 18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을 했다.
강원FC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후반 23분 김정민과 김대우를 빼고 정지용과 송준석을 투입했다. 후반 27분 실라지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병욱의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후반 32분 강원FC의 동점골이 들어갔다. 마사-실라지-신창무로 이어진 패스에서 신창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잡은 강원FC는 역전을 위해 더욱 달렸다. 후반 39분 신창무의 프리킥이 골대 구석을 노렸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임창우가 중앙에 있던 정지용에게 연결했고 정지용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고 마사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청주FC에 2-1로 역전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R 수원FC 원정 경기를 떠나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