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맞는 강원FC 김오규의 각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작성일 : 2017-10-21
조회수 : 12,860
강원FC 김오규가 스플릿 라운드와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오규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3월 강원FC에 복귀해 수비라인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원FC는 김오규의 활약 속 최근 4경기 상대에게 필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31라운드 광주전을 시작으로 35라운드 제주전까지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34라운드 인천전은 상대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2-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차단과 몸을 던지는 수비로 상대를 막아선 김오규는 “29경기에 나선 것을 최근에 알았다. 항상 경기에서 열심히 하고 희생하려 한다. 코치 선생님들께서 이런 부분을 높이 사주신 것 같다”며 “경기 수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뛰었는데 감사하다”고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전 경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12승 10무 11패(승점 46)의 성적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창단 이래 최초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뤘다. 상위 스플릿 진출의 기쁨 속 김오규는 의외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 경기 ‘골 먹지 말자’ 다짐하고 경기에 나서는데 항상 고질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골을 덜 먹었다면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오규는 아쉬움을 삼켰지만 강원FC는 최근 4경기에서 탄탄한 방어를 뽐냈다. 34라운드 인천전을 제외하고 광주, 울산, 제주를 상대로 단 한 골씩 실점했지만 페널티 킥으로 인해 내준 골이었다. 강원FC는 4경기 동안 단 한 차례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으며 강해진 수비를 드러냈다. 김오규는 최근 4번의 경기를 돌아보며 “솔직히 수비 전술에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 30라운드 포항전 이후 선수단 전체가 위기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다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이러다가 팀에 큰일이 나겠다. 상위 스플릿도 못 갈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나섰기에 수비가 강해진 것 같다. 31라운드 광주전부터 선수들끼리 서로 힘을 주고받고 끈끈해진 것 같다”고 최근 강해진 강원FC 수비의 이유를 밝혔다.
김오규는 시즌 초 군 복무 이후 강원FC에 합류했다. 군 생활의 공백이 있었지만 올 시즌 34라운드까지 수비진의 중심선수로 활약했다. 5라운드 전북전을 시작으로 꾸준함을 보이며 매 경기 강원FC의 엠블럼을 가슴에 품었다. 상당히 빠른 시간 팀에 녹아들어 강원FC의 중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오규는 복귀 당시를 떠올리며 “군 복무 이후 복귀했을 때 팀에 잘 녹아든 것보다 군대 가기 전에도 현재 코치 선생님들이 계셨고 복귀 이후에도 코치 선생님들이 그대로 계셨다. 군 생 활동안 잠시 잊었던 플레이를 올 시즌 복귀 후 기억해내면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복무 이후 지난 9월 복귀한 신영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동갑내기인 김오규와 신영준은 군 생활을 함께하며 강원FC 동료이자 전우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항상 같이 붙어 다닌다. (신)영준이와 같이 밥 먹고 카페도 같이 가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 상주 상무 시절에도 룸메이트 였다. 내가 먼저 전역을 했는데 영준이가 많이 허전했을 것 같다. 이후 영준이가 강원FC에 복귀해 좋았고 반가웠다. 영준이가 팀에 적응 잘 할 수 있게 다 준비해주고 최대한 자기 컨디션 조절만 할 수 있게 도왔다”며 신영준과의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신영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김오규는 함께 생활하는 동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말했다. “현재 강원FC 선수들 모두 많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참 선수들, 형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팀을 위해 안팎으로 신경을 많이 쓴다. 어린 선수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려고 노력한다. 항상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형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동료에 대한 애정을 한껏 이야기한 김오규는 오는 전북전에 대한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FC는 오는 22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일전을 치른다. 강원FC는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만큼 전북 상대 승리가 절실하다. 김오규는 “전북은 현재도 1위 팀이고 K리그 내에서도 가장 강팀이다. 선수들끼리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북을 상대하면 힘에서 압도당하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선수들 모두 경기에서 전북이 잘하려는 것을 최대한 못하게끔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제 훈련에서도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준비를 잘했다”고 전북전 준비 과정을 전했다.
김오규는 전북전에 나서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전북은 워낙 강팀이다. 정말 꼭 한번 이겨보고 싶다. 이번에는 상대에 압도당하지 않고 우리가 힘으로 누를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상위 스플릿에 온 것은 좋지만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우리를 제외한 상위 5개 팀을 모두 물어버리겠다는 자세로 나서야겠다. 팀에 가장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 더욱 터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전북전과 함께 스플릿 라운드에 임하는 자세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오규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 지금 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시는 것 같다. 경기에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목소리 내주고 저희 뒤에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김오규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3월 강원FC에 복귀해 수비라인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원FC는 김오규의 활약 속 최근 4경기 상대에게 필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31라운드 광주전을 시작으로 35라운드 제주전까지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34라운드 인천전은 상대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2-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차단과 몸을 던지는 수비로 상대를 막아선 김오규는 “29경기에 나선 것을 최근에 알았다. 항상 경기에서 열심히 하고 희생하려 한다. 코치 선생님들께서 이런 부분을 높이 사주신 것 같다”며 “경기 수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뛰었는데 감사하다”고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전 경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12승 10무 11패(승점 46)의 성적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창단 이래 최초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뤘다. 상위 스플릿 진출의 기쁨 속 김오규는 의외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 경기 ‘골 먹지 말자’ 다짐하고 경기에 나서는데 항상 고질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골을 덜 먹었다면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오규는 아쉬움을 삼켰지만 강원FC는 최근 4경기에서 탄탄한 방어를 뽐냈다. 34라운드 인천전을 제외하고 광주, 울산, 제주를 상대로 단 한 골씩 실점했지만 페널티 킥으로 인해 내준 골이었다. 강원FC는 4경기 동안 단 한 차례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으며 강해진 수비를 드러냈다. 김오규는 최근 4번의 경기를 돌아보며 “솔직히 수비 전술에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 30라운드 포항전 이후 선수단 전체가 위기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다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이러다가 팀에 큰일이 나겠다. 상위 스플릿도 못 갈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나섰기에 수비가 강해진 것 같다. 31라운드 광주전부터 선수들끼리 서로 힘을 주고받고 끈끈해진 것 같다”고 최근 강해진 강원FC 수비의 이유를 밝혔다.
김오규는 시즌 초 군 복무 이후 강원FC에 합류했다. 군 생활의 공백이 있었지만 올 시즌 34라운드까지 수비진의 중심선수로 활약했다. 5라운드 전북전을 시작으로 꾸준함을 보이며 매 경기 강원FC의 엠블럼을 가슴에 품었다. 상당히 빠른 시간 팀에 녹아들어 강원FC의 중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오규는 복귀 당시를 떠올리며 “군 복무 이후 복귀했을 때 팀에 잘 녹아든 것보다 군대 가기 전에도 현재 코치 선생님들이 계셨고 복귀 이후에도 코치 선생님들이 그대로 계셨다. 군 생 활동안 잠시 잊었던 플레이를 올 시즌 복귀 후 기억해내면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복무 이후 지난 9월 복귀한 신영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동갑내기인 김오규와 신영준은 군 생활을 함께하며 강원FC 동료이자 전우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항상 같이 붙어 다닌다. (신)영준이와 같이 밥 먹고 카페도 같이 가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 상주 상무 시절에도 룸메이트 였다. 내가 먼저 전역을 했는데 영준이가 많이 허전했을 것 같다. 이후 영준이가 강원FC에 복귀해 좋았고 반가웠다. 영준이가 팀에 적응 잘 할 수 있게 다 준비해주고 최대한 자기 컨디션 조절만 할 수 있게 도왔다”며 신영준과의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신영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김오규는 함께 생활하는 동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말했다. “현재 강원FC 선수들 모두 많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참 선수들, 형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팀을 위해 안팎으로 신경을 많이 쓴다. 어린 선수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려고 노력한다. 항상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형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동료에 대한 애정을 한껏 이야기한 김오규는 오는 전북전에 대한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FC는 오는 22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일전을 치른다. 강원FC는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만큼 전북 상대 승리가 절실하다. 김오규는 “전북은 현재도 1위 팀이고 K리그 내에서도 가장 강팀이다. 선수들끼리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북을 상대하면 힘에서 압도당하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선수들 모두 경기에서 전북이 잘하려는 것을 최대한 못하게끔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제 훈련에서도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준비를 잘했다”고 전북전 준비 과정을 전했다.
김오규는 전북전에 나서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전북은 워낙 강팀이다. 정말 꼭 한번 이겨보고 싶다. 이번에는 상대에 압도당하지 않고 우리가 힘으로 누를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상위 스플릿에 온 것은 좋지만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우리를 제외한 상위 5개 팀을 모두 물어버리겠다는 자세로 나서야겠다. 팀에 가장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 더욱 터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전북전과 함께 스플릿 라운드에 임하는 자세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오규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 지금 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시는 것 같다. 경기에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목소리 내주고 저희 뒤에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