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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강원FC, 역대 1부 리그 최다 득점-도움 경신

작성일 : 2017-11-07 조회수 : 12,306
‘화력 폭발’ 강원FC, 역대 1부 리그 최다 득점-도움 경신강원FC가 역대 1부 리그 최다 득점과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강원FC는 지난 4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FC서울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4분 김승용이 절묘한 궤적의 슈팅으로 만든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31분 임찬울, 후반 39분 한국영, 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화끈한 화력 쇼를 펼쳤다. 서울을 상대로 골 폭죽을 터트린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사상 최초 승리, 서울 상대 홈 첫 승, 서울 상대 무실점 승리, 올 시즌 춘천 홈 첫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의 기록을 만들었다. 승리의 원동력이 된 득점기록도 새롭게 썼다. 서울전 4골을 추가한 강원FC는 역대 1부 리그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강원FC는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58골 33도움을 기록했다. 김승용, 임찬울, 한국영, 이근호의 득점에 힘입어 종전 1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인 2012년 한 시즌 기록한 57골을 넘어섰다. 득점의 영양가는 올 시즌이 더 높다. 2012년 K리그는 총 44라운드로 치러졌다. 당시 강원FC는 경기당 1.29골을 기록했다. 올해는 38라운드까지 진행된다. 2012년에 비해 6경기를 덜 한다. 올 시즌 3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경기당 1.56골을 기록했다. 지난 기록에 비해 고순도의 득점으로 경신에 성공했다.

도움 기록도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서울전에서 이근호, 디에고, 임찬울이 도움을 기록해 33도움을 만들었다. 2009년 기록한 1부 리그 역대 최다 도움기록인 31개를 뛰어넘었다. 도움 기록 경신에는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와 빠른 역습이 빛났다. 측면 공격에 나선 김승용과 김경중, 임찬울이 공간을 파고드는 중앙 공격수를 향해 볼 배급에 나섰다. 디에고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간을 파고드는 한국영과 황진성을 활용해 유기적인 공격에 나섰다. 강원FC는 공격진의 환상적인 호흡 속에 도움을 3개 추가했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기록 경신에 중심에는 올 시즌 달성한 기록들도 힘이 됐다. 3라운드 포항전부터 21라운드 인천전까지 19경기 연속 득점기록을 만들었다. 2013년 기록한 1부 리그 최다 연속 득점인 7경기를 훨씬 뛰어넘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득점과 함께 도움기록도 쌓여갔다. 강원FC는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쌓아갔고 상위 스플릿 안착과 최소 6위 확보에 성공했다.

이근호가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8골 9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득점과 도움 양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근호의 활약은 개인 통산 기록도 바꿨다. 67골 40도움을 기록해 40-4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디에고는 득점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하고 있다. 김승용과 황진성도 각각 6개와 5개의 도움을 기록해 완벽한 공격 지원에 나섰다. 강원FC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펼친 활약은 역대 1부 리그 최다 득점과 도움기록으로 돌아왔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첫 승과 함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냈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19일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울산을 상대로 득점해 승리한다면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기록은 물론 지난 2012년 기록한 역대 1부 리그 최다 승리 기록인 14승과 타이를 이룬다. 아직 이루어야 할 목표가 남았다. 강원FC는 오늘도 훈련을 통해 승리의 의지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