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적토마’ 김경중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작성일 : 2018-05-16
조회수 : 13,280
군 입대를 압둔 강원FC 김경중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경중은 올 시즌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주상무에 지원했고 지난달 30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오는 28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는 김경중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상주상무 선수로 뛰게 된다.
프랑스 등 6년 동안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첫 선을 보인 김경중은 ‘설악산 적토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그는 지난 시즌 강원FC의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 모두 32경기에 출전, 3득점·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와 함께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니는 김경중의 활약 덕분에 강원FC는 승격 첫 해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김경중은 “지난 시즌부터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분할 정도로 깊은 팬들의 애정 속에 축구선수로 사랑받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 상주 상무로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 선수로 뛰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한참을 망설이던 그는 “사실 너무 많은 순간들이 떠올라서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꼭 뽑아보자면 데뷔골을 넣었을 때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답했다.
이어 “데뷔골을 생각보다 빨리 넣었다. 3월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했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저희 팀이 처음으로 평창 알펜시아 구장에서 승점을 챙긴 경기라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해선 “막판에 최윤겸 감독님이 자진 사퇴를 결정하셨을 때 가슴이 아팠다. 선수로서 내가 더 잘했으면 팀 성적도 좋았을테고 감독님이 그렇게 어려움을 겪지 않으셨어도 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후 남았던 아쉬움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에 대해선 “초반에 경미하게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안 올라왔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기대하시는 것만큼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강원FC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면목이 없다. 조금 더 잘했어야 하는데...”라며 “떠나려니 막상 모든 것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한참을 자신의 부족함을 이야기하던 김경중은 마지막엔 ‘설악산 적토마’라는 별명답게 당찬 각오와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상주상무에 간다고 해서 영영 떠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상주상무도 멤버가 상당히 좋다. 그 경쟁에서 이겨내고 더욱 좋은 선수가 돼서 돌아오겠다. 강원FC 팬분들에게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일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반드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 그라운드에서 응원하시는 분들을 열광시켜 드리겠다. 저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랜 시간 해외 활동에서 돌아오자마자 K리그에서 이름을 날리며 강원FC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김경중. 군 입대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설악산 적토마’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김경중은 올 시즌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주상무에 지원했고 지난달 30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오는 28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는 김경중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상주상무 선수로 뛰게 된다.
프랑스 등 6년 동안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첫 선을 보인 김경중은 ‘설악산 적토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그는 지난 시즌 강원FC의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 모두 32경기에 출전, 3득점·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와 함께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니는 김경중의 활약 덕분에 강원FC는 승격 첫 해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김경중은 “지난 시즌부터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분할 정도로 깊은 팬들의 애정 속에 축구선수로 사랑받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 상주 상무로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 선수로 뛰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한참을 망설이던 그는 “사실 너무 많은 순간들이 떠올라서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꼭 뽑아보자면 데뷔골을 넣었을 때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답했다.
이어 “데뷔골을 생각보다 빨리 넣었다. 3월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했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저희 팀이 처음으로 평창 알펜시아 구장에서 승점을 챙긴 경기라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해선 “막판에 최윤겸 감독님이 자진 사퇴를 결정하셨을 때 가슴이 아팠다. 선수로서 내가 더 잘했으면 팀 성적도 좋았을테고 감독님이 그렇게 어려움을 겪지 않으셨어도 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후 남았던 아쉬움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에 대해선 “초반에 경미하게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안 올라왔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기대하시는 것만큼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강원FC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면목이 없다. 조금 더 잘했어야 하는데...”라며 “떠나려니 막상 모든 것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한참을 자신의 부족함을 이야기하던 김경중은 마지막엔 ‘설악산 적토마’라는 별명답게 당찬 각오와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상주상무에 간다고 해서 영영 떠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상주상무도 멤버가 상당히 좋다. 그 경쟁에서 이겨내고 더욱 좋은 선수가 돼서 돌아오겠다. 강원FC 팬분들에게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일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반드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 그라운드에서 응원하시는 분들을 열광시켜 드리겠다. 저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랜 시간 해외 활동에서 돌아오자마자 K리그에서 이름을 날리며 강원FC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김경중. 군 입대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설악산 적토마’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