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인사이드]신예 골키퍼 홍지윤 “험난한 프로무대 살아남겠다”
작성일 : 2018-07-03
조회수 : 13,715
올 시즌 강원FC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노력 중인 신인 선수가 있다.
대학 졸업 전 재능을 인정받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 선수의 포지션 특성상 1군 무대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향후 K리그에서 스타가 될 재능을 가진 선수임은 분명하다.
지난달 치러진 R리그 경기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홍지윤이 주인공이다.
#1. 골키퍼 장갑을 선택한 이유
홍지윤은 1997년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원래 포지션은 골키퍼가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광일초등학교 축구부에서 1년을 넘게 골키퍼가 아닌 필드 플레이어로 뛰었으나 5학년 말 주전 골키퍼가 부상을 당했다. 당시 가장 키가 크고 날렵했던 홍지윤은 감독님의 부탁으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그런데 골키퍼를 하고 나서 본인이 확실히 느끼게 됐다. 필드 플레이어보다 골키퍼가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이었다.
그는 “순발력이 좋았다. 또래들이 차는 슈팅은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 가장 재밌어하는 포지션이 골키퍼가 됐고 그 이후로 축구를 하며 골키퍼 장갑을 벗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2. 스위퍼형 골키퍼
현대 축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골키퍼는 발기술이 좋은 선수다. 과거와 달리 골키퍼가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 모라에스와 과거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빅토르 발데스 등이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수준 높은 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지윤은 이런 측면에서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능력을 갖췄다. 필드 플레이어로 기본기를 확실히 다진 것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고하게 했다.
경기를 읽는 눈을 가지고 공격 전개까지 영향을 미치는 스위퍼형 골키퍼가 홍지윤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홍지윤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는 맨시티의 에데르송 모라에스와 토트넘의 휴고 요리스다. 에데르송의 뛰어난 발기술과 킥, 패스에 요리스의 선방능력을 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물론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3. 프로 입단, 간절한 1군 데뷔 “재능+노력=희망”
재능이 뛰어난 선수지만 프로 입단 후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수성 때문에 신인이 쉽게 선발자리를 꿰차기 어려운 점도 있다.
강원FC는 김호준과 이범영, 함석민이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신인인 홍지윤에게는 쉽지 않은 경쟁 상대들이다.
그는 “선발로 1군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쉽기는 하지만 아쉬워만 할 순 없다. 언젠가 내게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미친 듯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R리그 경기서 처음으로 주전 골키퍼로 경기를 뛰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 다행히 같은 포지션에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 선배님들의 장점만 다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 많이 배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빠른 시간 내에 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K리그의 보석같은 선수들이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K리그 후반기 시작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홍지윤 같은 숨은 원석들이 보석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대학 졸업 전 재능을 인정받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했다. 이 선수의 포지션 특성상 1군 무대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향후 K리그에서 스타가 될 재능을 가진 선수임은 분명하다.
지난달 치러진 R리그 경기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홍지윤이 주인공이다.
#1. 골키퍼 장갑을 선택한 이유
홍지윤은 1997년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원래 포지션은 골키퍼가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광일초등학교 축구부에서 1년을 넘게 골키퍼가 아닌 필드 플레이어로 뛰었으나 5학년 말 주전 골키퍼가 부상을 당했다. 당시 가장 키가 크고 날렵했던 홍지윤은 감독님의 부탁으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그런데 골키퍼를 하고 나서 본인이 확실히 느끼게 됐다. 필드 플레이어보다 골키퍼가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이었다.
그는 “순발력이 좋았다. 또래들이 차는 슈팅은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 가장 재밌어하는 포지션이 골키퍼가 됐고 그 이후로 축구를 하며 골키퍼 장갑을 벗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2. 스위퍼형 골키퍼
현대 축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골키퍼는 발기술이 좋은 선수다. 과거와 달리 골키퍼가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 모라에스와 과거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빅토르 발데스 등이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수준 높은 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지윤은 이런 측면에서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능력을 갖췄다. 필드 플레이어로 기본기를 확실히 다진 것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고하게 했다.
경기를 읽는 눈을 가지고 공격 전개까지 영향을 미치는 스위퍼형 골키퍼가 홍지윤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홍지윤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는 맨시티의 에데르송 모라에스와 토트넘의 휴고 요리스다. 에데르송의 뛰어난 발기술과 킥, 패스에 요리스의 선방능력을 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물론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3. 프로 입단, 간절한 1군 데뷔 “재능+노력=희망”
재능이 뛰어난 선수지만 프로 입단 후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수성 때문에 신인이 쉽게 선발자리를 꿰차기 어려운 점도 있다.
강원FC는 김호준과 이범영, 함석민이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신인인 홍지윤에게는 쉽지 않은 경쟁 상대들이다.
그는 “선발로 1군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쉽기는 하지만 아쉬워만 할 순 없다. 언젠가 내게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미친 듯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R리그 경기서 처음으로 주전 골키퍼로 경기를 뛰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 다행히 같은 포지션에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 선배님들의 장점만 다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 많이 배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빠른 시간 내에 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K리그의 보석같은 선수들이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K리그 후반기 시작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홍지윤 같은 숨은 원석들이 보석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