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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울전 승리로 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작성일 : 2013-07-15 조회수 : 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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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오는 7월 16일(화)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강원FC는 지난 경남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임은주 대표이사 부임 이후 전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종료 5분 전 골을 허용하며 홈경기 승리를 아쉽게 이번 서울전으로 미루게 됐지만 선수단은 제대로 상승기류를 탄 분위기다. 임은주 대표이사는 부임 직후 선수단과 가진 상견례에서 “올 시즌 강원FC의 캐치프레이즈가 ‘투혼’인데, 패하더라도 끝까지 상대를 몰아세우는 투혼 정신을 그라운드에서 보고 싶다”며 독려했다.


 


이후 월드컵최종예선 휴식기 2주 동안 태백전지훈련을 다녀왔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확실히 달라진 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 간의 균형, 압박, 전환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으며 최근 5경기에서 4실점만 기록했다. 이는 K리그 클래식 구단 가운데 최소실점이다.


 


여기에 골키퍼 김근배의 눈부신 선방은 탄탄하게 달라진 강원FC의 ‘화룡점정’이다. 현재 강원FC 내 유일한 창단멤버지만 자부심보다는 제2의 골키퍼라는 설움이 먼저였다. 시즌 개막부터 선발로 나섰던 박호진의 부상으로 14라운드 전남전부터 골키퍼 장갑을 끼고 나온 김근배는 세간의 우려를 실력으로 씻어내렸다. 지난 주말 경남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양팀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경남의 결정적인 슈팅 3개를 모두 막은 김근배 골키퍼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상대팀이었음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조직력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이번 서울전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돌아온다. 바로 중원의 ‘아버지’ 진경선이다. 지난 경남전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었던 진경선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이번 서울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며 “올 초 서울에 2-3으로 역전패 당한 아픔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는데 이번 홈경기 승리로 반드시 치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