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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7명 홍천 서석초 청량분교에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진행

작성일 : 2015-05-21 조회수 : 1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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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요~ 이 형아들은 어디서 왔드래요?”




강원FC는 20일 홍천 서석초교 청량분교장을 방문하여 ‘강원FC와 함께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프로그램’은 도서 산간지역 등의 소외지역 학교에 선수들이 방문하여 스포츠활동 기회 제공 및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강원FC와 함께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는 강원FC U-18팀 김태수 코치와 수비수 정우인, 미드필더 손설민과 신인 김이삭이 참석했다. 홍천 서석초교 청량분교장은 재학생 인원이 17명인 소규모 학교다. 방문을 앞두고 서석초교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프로선수이자 축구스타들을 처음 만난다는 사실에 많이 들떠있다”는 말로 이번 만남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높였다. 덕분에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선수단은 축구스타와의 생애 첫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먼 길을 나설 수 있었다. 




홍천 서석초교 청량분교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강원FC 골 하이라이트 영상을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한 후 자기소개와 함께 묻고 답하기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은퇴 후의 삶 등 심도깊은 질문을 던져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신인 김이삭은 “중학교 때 축구선수가 되기로 다짐했고, 프로선수라는 목표 하나만 생각하며 뛰었다”며 “열심히 땀 흘리면 꿈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후 운동장으로 나간 선수들과 어린이들은 약 2시간에 걸쳐 축구클리닉과 사인회 및 기념품 증정 시간을 가졌다. 5학년 백영준 어린이는 “2교시 수업이 끝날 때쯤 강원FC 버스가 교문 앞에 나타난 모습을 봤다. 신나는 마음을 참을 수 없어 친구들과 환호성을 질렀다”면서 “오늘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축구수업은 내 인생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순간이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5학년 황승민 어린이는 “오늘부터 강원FC 광팬이 되기로 친구들과 약속했다. 강원FC 홈경기 때 꼭 놀러가겠다. 오늘 만난 축구선수 형들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수로서 1일 강사로 활약한 정우인은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학교에서 반짝이는 눈빛을 하고 있던 어린이들과의 만남은 무척 특별했다”면서 “맑은 동심 덕에 오히려 우리가 힐링하고 돌아오는 것 같다. 다음에는 경기장에서 홍천 서석초 어린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이번 ‘강원FC와 함께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