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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2R REVIEW] 고양 꺾은 강원, 2위 자리 탈환

작성일 : 2016-05-26 조회수 : 12,538

 강원FC는 25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라운드 경기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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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수비라인와 미드필더진을 기존대로 유지한 채 수비라인과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먼저,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을 송유걸에서 함석민으로 바꿨고 공격진에 새로운 공격 자원을 투입시켰다. 기존 공격을 책임지던 장혁진, 마테우스와 함께 파체코가 선발 출전했다. FA컵에서 한 차례 선을 보인 파체코는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었던 만큼 경기 전반 내내 좋은 슈팅 찬스를 주거니 받거니 이어가며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15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장혁진이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맞아 튕겨져 나왔고, 이어서 전반 36분 허범산이 찬 회심의 터닝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8분에는 정승용이 올린 패스를 파체코가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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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의 변화에서부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던 강원은 후반 반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든카드 최진호를 출격시켰고 이어서 후반 20분에 심영성, 24분에 서보민을 연달아 투입시키면서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공격력을 강화시키며 득점을 끊임없이 노리던 강원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후반 30분, 장혁진의 프리킥이 문전 앞에 서 있던 안현식의 발에 떨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승리는 강원의 몫이었다. 



 이 날 승리는 단순히 1승의 의미를 뜻하지 않는다. 6연승 이후 1무 1패를 기록하며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다. 하지만 어느 새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된 강원은 원정 5연전의 마무리를 기분 좋게 승리로 이끌며 선수단 사기가 다시 올랐다. 선수단의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의욕이 살아난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다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위 안산이 부산과 무승부를 거두고 2위 자리를 내줬던 대구가 안양에 패배를 거두며 2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1위 팀 안산과 승점 동률 2위인 동시에 대구의 추격도 승점 2점 차로 따돌렸다. 강원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2위 탈환을 넘어 1위 등극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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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 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송유걸 골키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