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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3R REVIEW] 안양에 4-1 완승, 강원FC 선두등극

작성일 : 2016-05-29 조회수 : 12,305

 강원FC는 2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원주에서 갖는 마지막 홈 경기였던 이 날 경기에서는 강원이 지난 고양 원정에 이어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2부리그 강등 후 3년 만에 처음 차지한 1위라 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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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득점 원칙에 밀려 2위를 기록하던 강원은 전반에만 2골을 넣어 앞서갔고 후반 들어 2골을 더 추가해 대량 득점(총 4골)에 성공하며 승점이 같은 안산(승점25, 18득점)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전반 39분, 백종환, 서보민, 마테우스로 이어지는 삼자패스가 마테우스의 방향을 바꿔 놓는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서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용이 왼발로 직접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에 꽂히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강원은 앞서고 있는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리드를 지켜가고 있음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강원은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최진호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고 3-0으로 달아났다. 최진호는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39분에는 골키퍼와 충돌과정에서 최진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승범이 성공시키며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며 중원에서 강원의 공수를 조율하는 베테랑 오승범의 시즌 첫 골이었다.






 강원의 계속되는 공세에 안양은 파울 20개, 경고 5개를 기록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수비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네 골 차로 벌어진 스코어에도 두 팀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고 후반 41분, 안양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 날 경기는 김민균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없이 강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후반 교체카드와 함께 반전드라마를 써 오던 강원이 전반부터 2골을 뽑아내며 강원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후반에도 이어진 공세가 대승으로 이어졌다. 마테우스, 정승용, 최진호, 오승범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챌린지 참가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선두에 등극한 강원은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가 1위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리그선두와 함께 리그 최다 득점 팀(19득점)에 등극한 강원의 화끈한 공격축구가 앞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