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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강원 FC가 걸어온 300경기의 발자취

작성일 : 2016-07-12 조회수 : 1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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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에게 2016년 7월 10일은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이날 강원이 부천 FC 1995와 격돌한 2016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는 강원의 구단 통산 300번째 공식 경기(K리그 클래식 정규시즌-168경기,K리그,챌린지 정규시즌-96경기,K리그 챌린지 포스트시즌-1경기,FA컵 본선-16경기,FA컵 예선-3경기,리그컵-14경기)였기 때문이다. 강원은 이 경기에서 마테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역사적인 순간을 환희로 장식했다.  

2008년 11월 10일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은 강원은 그해 12월 1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공식 창단식을 거행했다. 그리고 2009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공식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이후 강원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프로축구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본 글에서는 강원의 구단 통산 300경기를 기념하여 그동안 강원이 걸어온 발자국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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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팀과의 치열했던 승부

강원은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29개의 구단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총 전적은 90승 66무 144패(K리그 클래식 정규시즌-40승 38무 90패 ,K리그 챌린지 정규시즌-40승 22무 34패,K리그 챌린지 포스트시즌-1패,승강플레이오프-1승 1패,FA컵 본선-4승 5무 7패,FA컵 예선-3승,리그컵-2승 1무 11패)다. K리그 클래식 정규시즌과 FA컵 본선,리그컵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K리그 챌린지 정규시즌과 FA컵 예선에서는 대체로 호성적을 냈다.

상대 전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원은 충주 험멜 축구단,서울 이랜드 FC 등 9개 팀에게는 우세를 보였다. 그리고 부천 FC 1995,울산현대미포조선 돌고래 등 4개 팀과는 동률을 이뤘다. 나머지 16개 팀들과의 전적에서는 대부분 열세를 기록했다. 또한 대구 FC,대전 시티즌,경남 FC 등 3개 팀과는 모든 공식 대회에서 20번 이상 자웅을 겨룬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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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경기 동안 쓰여진 의미있는 기록들

강원은 2009년 3월 9일에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現 K리그 클래식 정규시즌 1라운드)를 통해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경기에서 강원은 윤준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화려한 출발을 신고했다. 그리고 이후 강원은 지금까지 300경기에서 총 365골을 터트렸다. 역사적인 100호골,200호골,300호골의 영광은 자크미치,이준엽,신영준이 각각 가져갔다.

한편 강원은 올해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치러진 7번의 공식 경기(K리그 챌린지 정규시즌-6경기,FA컵 예선-1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강원의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자 최다 무패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강원은 2010년 7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 15번의 공식 경기(K리그 클래식 정규시즌-15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진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2011년 3월 16일에 광주 FC와 맞붙은 리그컵 1라운드는 강원이 가장 많은 점수차로 승리한 경기이다. 강원은 이 경기에서 광주에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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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역사를 쓴 강원의 전설들

강원의 창단 멤버이자 2009 K리그(現 K리그 클래식)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던 공격수 김영후는 강원에서 127경기 39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그는 강원 통산 공격포인트,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역대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2013년부터 강원에서 뛰고 있는 최진호는 강원 통산 공격포인트,득점 부문에서 김영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중이다.

또한 현재 강원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백종환은 강원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공식경기를 소화한 선수이다. 백종환이 지금까지 강원에서 소화한 경기 수는 모두 131경기에 달한다. 그리고 강원 통산 도움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이우혁은 강원 구단 통산 최연소 출전 기록(만 18세 4개월 8일)을 보유중이다. 최고령 출전 기록은 박호진(만36세 10개월 2일)이 갖고 있다.


크기변환_4.감독 통산 기록.png


#강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7명의 지도자

강원이 창단한 이후 지금까지 강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들은 총 7명이다. 초대 지휘봉을 잡았던 이는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 최순호 감독이었다. 그는 2008년 11월 16일에 강원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2011년 4월 6일까지 총 2년 4개월 20일간 강원을 지휘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김상호,김학범,김용갑,알툴 베르날데스 등이 차례로 강원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2014 시즌 후반기에는 박효진 코치가 잠시 감독 대행을 맡기도했다.

한편 2014년 12월 25일에 강원의 6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윤겸 감독은 현재까지 1년 7개월간 강원을 이끌고 있다.금까지 최윤겸 감독이 강원을 이끌고 거둔 성적은 통산 65경기 27승 16무 22패다. 앞으로 최윤겸 감독이 강원에서 10경기를 더 치르게 될 경우 강원 역사상 가장 많은 공식 경기를 지휘한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