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강원의 ‘젊은 허리’ 한석종
“힘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운동으로 풀어요”
축구 밖에 모르는 열정과 꾸준한 노력이 그를 변화 시켰다. 강원의 ‘젊은 허리’ 한석종(MF.24)의 이야기다.
한석종은 올 시즌 팀의 23경기 중 21경기에 나서 활발한 기동력과 적절한 커버링을 선보이며 팀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2014년 숭실대에서 3학년을 마치고 앳된 얼굴로 강원의 유니폼을 입었던 한석종은 이제 어엿한 프로 3년 차.
1년 차 때 실수 투성이였던 그는 이제 신인의 티를 벗고 한층 성숙된 플레이로 노장 오승범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한석종이 3년 새 큰 성장세와 변화를 보여준데는 365일 쉬지 않고 한결같이 쏟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석종은 “올해 클래식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했고,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면서 “때문에 출전 기회를 많이 얻으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인 때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힘든 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는 더 열심히 운동을 했다.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으로 늘 임했다.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조금씩 실수가 줄어들었고,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3년 동안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지난 시즌부터 한석종을 적극 기용 중인 최윤겸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노력, 그리고 자기 관리가 대단한 선수다”면서 “아직 기술적으로 보강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전술 이해도가 상당하며 특히 강한 체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비력이 강점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