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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실점' 강원, 대구와 평창서 혈투

작성일 : 2016-09-23 조회수 : 1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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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구 상대 새 역사 향한 전진!’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에 도전하는 강원 FC가 대구 FC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승부를 펼친다.


 


강원은 오는 2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대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2를 마크하고 있다. 강원은 올 시즌 대구와 3번 만나 111패로 팽팽히 맞섰다. 대구 원정에서 11무를 챙긴 강원은 대구전 홈경기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패배는 승격 전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강원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대구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90분 내내 우위를 점했고 장혁진-정승용-마라냥의 연속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최근 성적에서 대구를 압도한다. 대구는 사령탑이 교체된 어수선한 상황에서 312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안산과 고양을 모두 1-0으로 제압한 강원은 대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반드시 승리를 챙겨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백종환은 대구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승과 승격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선수단 모두 대구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승점을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올 시즌 빼어난 수비력으로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역대 최소 실점 경신 9부 능선을 넘었다. 강원은 31경기에서 2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0.77실점에 불과하다. K리그 최소 실점이다. 클래식에서도 강원보다 실점이 적은 팀은 없다.


 


전반기 내내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선두 경쟁을 펼친 강원은 후반기 들어 주춤했지만 안양전 이후 수비력이 다시 살아났다. 안양전부터 안산, 고양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스리백과 포백을 함께 사용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강원 주장 백종환은 골키퍼와 수비수만 잘한다고 실점이 적은 것이 아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다. 선수단 전체가 한발 떠 뛰어 최소 실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강원의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은 2011년 기록한 45실점이었다. 남은 9경기에서 21실점 이상을 하지 않는다면 기록을 갈아치운다.


 


강원은 지난 시즌 세운 최다 골 득실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올 시즌 실점보다 득점이 9골 많다. 지금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8’을 넘어선다